겨울이 특히 더 아름다운 곳
눈 덮인 산, 들, 숲이 이루는 설경
강원도의 겨울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아름다운 그림과 같다.
특히 강원도 최북단 고성은 겨울의 매력이 남다른 곳으로, 눈 덮인 산과 들, 숲이 이루는 설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겨울, 고성으로 여행을 떠나 설경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건봉사
건봉사는 우리나라 유명 사찰 중 하나로, 신라 법흥왕 시대인 520년경에 건립된 오래된 사찰이다.
이 곳은 신라의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 치아사리를 보관하고 있으며, 이는 사찰의 보물 중 하나다.
또한, 무지개 모양의 능파교와 양쪽에 세워진 바라밀 문양의 돌기둥, 그리고 불이문등이 옛 건봉사터에 자리 잡고 있어, 천년이 넘는 역사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이 고즈넉한 사찰은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눈이 내린 사찰의 경내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설경 아래 조용히 서 있는 고대 건축물들은 겨울의 정취를 더해주며, 방문객들에게는 마음의 안식과 감동을 선물한다.
건봉사의 겨울 설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동양화와 같아, 방문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다.
화진포
화진포는 울창한 송림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며,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유명한 별장들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화진포호는 그 이름이 호숫가에 만개한 해당화에서 유래했으며, 동해안에서 가장 큰 자연 호수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부터 이 호수는 겨울 철새들의 안식처가 됐으며,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청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이곳에 모여 들어, 호수 일대에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겨울이 이곳을 찾을 때, 화진포호와 그 주변은 더욱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눈이 내려앉은 송림과 호수의 조화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설경은 이곳을 더욱 매혹적인 장소로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겨울의 정취와 함께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화진포호의 겨울 설경은 단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넘어, 마음의 평화와 감동을 선사하는 경험으로 남는다.
천학정
천학정은 천혜의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기묘하게 생긴 기암괴석과 마치 수직으로 잘린 듯한 해안 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이 아름다운 경관 위에 자리한 천학정은 바다를 향해 고요히 서 있으며, 그 이름은 '하늘에 비친 거울 속의 정자'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겨울이면 이곳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눈으로 뒤덮인 해안과 정자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늑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고 넓은 동해의 풍부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다가오는 새해의 일출을 이 곳에서 바라보면 예술같은 모습에 감동이 배가 된다.
울산바위
속초와 고성의 경계에 자리한 울산바위는 설악산의 끝자락에서 그 위용을 자랑한다.
고성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경치는 자연의 장엄함과 예술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기암 절벽의 절정을 보여준다.
둘레가 약 4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거대한 바위는 미시령 터널을 지나면 오른쪽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기암 절벽과 그 아래 펼쳐진 푸른 자연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그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또한 고성 화암사로 향하는 길, 대명콘도 골프장, 그리고 옛 미시령 길을 달리며 울산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고성 쪽으로 향하는 미시령 옛길을 따라 가다가 만나게 되는 울산바위의 절경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나무들 사이로 갑자기 드러나는 거대한 바위의 모습은 구름이나 안개에 휩싸여 있을 때 더욱 압도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겨울이면, 울산바위의 설경은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눈으로 덮인 기암과 절벽, 그리고 주변의 자연이 어우러져 겨울 동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 겨울의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되어, 방문객들은 손에서 카메라를 놓을 수 없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