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노쇼' 20만 석...출발 직전 취소해도 수수료 10%뿐 [앵커리포트]

이하린 2024. 9. 10. 17: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마다 표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하소연이 나오지만, 지난 설 연휴 공석으로 운행한 KTX 좌석이 20만 석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만5천여 석이 재판매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설 연휴에 판매된 166만 석 가운데 11~12%가 빈 채로 운행했다는 뜻입니다.

지난 5년간 설·추석 연휴 기간 코레일 열차 승차권 1차 취소율은 연평균 판매량의 41%에 달하는 등 이 같은 일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요.

취소 수수료율이 낮은 점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출발 1분 전에 취소해도 수수료가 푯값의 10%밖에 안 되고요.

심지어 출발 후 20분 내 취소해도 요금의 85%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명절 성수기엔 취소 수수료율을 크게 올려 '숨은 취소표'를 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암표 거래가 성행하는 것도 낮은 취소 수수료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코레일 측이 암표 거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는 있지만, 모두 막는 건 불가능한 만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