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 아들 아닙니다.." 22년동안 세상을 속이다가 들통났지만 응원받는 이유

차승원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무도회장에서 아내 이수진을 처음 만났다.

4살 연상의 대학생 이수진 씨는 잘생긴 신인 모델 차승원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누나의 당당함으로 대쉬한다.

당시를 떠올리며 이수진 씨는 "미남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체질"이라며 농담 섞인 고백을 남기기도 했다.

포장마차에서의 데이트, 소주 20병을 함께 마시고 ‘자기야~’ 한 마디로 연인이 된 이들.

그러나 차승원은 고등학생이었고, 현실적인 제약도 많았다.

이수진 씨는 "대학 가서 만나자"고 선을 그었지만, 차승원은 학력고사 이후 매일 그녀의 집 앞을 지키며 진심을 전했다.

“자기 없인 하루도 못 살 것 같아”

차승원의 프러포즈는 달콤하면서도 절실했다. “자기랑 함께 있을 때 눈 깜빡이는 순간에도 자기가 그리워. 우리 같이 살자.”

연하라는 이유로 가벼워 보이지 않으려는 진심이었다. 결국 둘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하 단칸방에서 신혼을 시작했다.

이후 1998년, 이수진 씨는 PC통신 나우누리에서 ‘노아 엄마의 이야기방’이라는 연재를 시작했고, 이 이야기는 책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로 엮여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들의 솔직한 러브스토리는 “진짜 사랑은 이렇게 시작되는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가슴으로 낳은 아들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2014년, 한 남성이 차노아가 자신의 친자라며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차승원은 "22년 전 아내와 결혼하며, 그녀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됐다"며 입장을 밝혔다.

본인, 아내, 노아를 위해 작은 거짓말을 할수밖에 없었으며 당시 모든 것을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상황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진심어린 속내를 비친다.

이어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아들로 여기고 지금도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가족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소송은 취하되었고, 차승원의 믿음과 책임감은 대중의 큰 지지를 받았다.

차노아

그는 아들 차노아를 '진심으로 키운 아들'이라 여겼고, 그 어떤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딸이 태어난 뒤에는 딸의 세례명을 몸에 새길 정도로 애정을 보였고, 여러 인터뷰에서 가족을 향한 애틋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수진 씨는 ‘PC통신 스타’로, 차승원은 ‘국민 호감 배우’로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지탱해왔다.

누군가는 ‘속도위반’이라 했고, 누군가는 ‘거짓말’이라 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선택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은 사랑과 책임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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