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급으로 변신한 디자인이냐 엄청난 연비냐.. 기아 K8 VS 토요타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차량이 각광받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세단 모델 두 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기아의 준대형 세단 , K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오는 8월 출시된다.
현행 모델의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을 적극 반영해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최근 기아 신차들처럼 세로형 헤드램프로 변경된 모습이며, 내부 그래픽도 큐브타입 LED 구성으로 패밀리룩을 강조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게 변경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그래픽이 그랜저처럼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 형태로 변경된다. 또 리어범퍼 페시아, 하단 디퓨저 등 일부 디테일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5인치 공조시스템, 12.3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현행 모델과 동일하게 운영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K8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7.1~18km/ℓ의 연비를 갖추고 있으며 신형 모델은 이보다 향상된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요타의 중형 세단이자 연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해 투입된다.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확 바뀐 2025년형 캠리는 토요타의 시그니처 "해머 헤드" 모양의 주간 주행 등을 사용하면서도 새로운 그릴을 적용하는 등의 변화를 꾀했다.
실내 디자인에도 큰 변화가 이뤄졌다.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LE 및 SE 모델에는 표준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XLE와 XSE 트림에는 더 큰 12.3인치 클러스터가 탑재된다.
또한, 스마트한 수납 공간, 트림 레벨에 따라 달라지는 덮개를 씌운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등 고급 소재가 적용됐다.
캠리에는 조용하고 부드럽게 작동하는 새로운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으며 연비는 트림 레벨에 따라 18.7~21.7km/ℓ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확 바뀐 디자인과 높은 연비로 국내에 출시되는 K8과 캠리. 가격대도 비슷한 두 차량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