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 무대 사라져 '황당'… 유회승 SDA 공연 어디로?

엔플라잉 유회승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4' 무대에 오르기 직전 취소를 당했다. /사진=유회승 인스타그램

그룹 엔플라잉 멤버 유회승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축하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홀에서 제19회 서울드라마어워즈(이하 'SDA')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이날 축하무대로 엔플라잉 유회승을 비롯해 그룹 제로베이스원, 엔믹스가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되고 무대를 오른 팀은 제로베이스원과 엔믹스 뿐이었다. 유회승의 무대는 사전 공지 없이 취소된 것.

시상식 전 엔플라잉 측은 공식계정을 통해 "금일 예정된 'SBS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4' 축하공연은 현장딜레이 상황으로 인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하며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회승 무대 취소에 대한 특별한 설명과 사과가 없어 팬들은 물론 유회승 당사자도 몹시 당황한 듯 보였다. 유회승은 무대직전 대기실과 백스테이지에서 인이어까지 착용한 상태의 모습을 사진을 공개한 바 있어 그 실망감은 더 커졌다.

그는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통해 "자세하게는 모르겠다"면서 "내 순서여서 무대 뒤에 있었는데 급하게 무대가 사라졌다고, 내 순서 건너 뛰었다고 듣고 급하게 다시 퇴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나 만나러 온 친구들이 계속 기다렸을 텐데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측은 해당 이슈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