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공주시 노후상수관망 정비로 깨끗한 물공급

충남지역협력단,비굴착 상수관 설치공법 도입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유수율 61.9% → 85%로 끌어올려 연간 14억원의 생산비용 절감 예상
수공 충남지역협력단이 추진중인 공주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충남지역협력단은 공주시의 노후된 상수도 시설을 개선,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공주시가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025년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총사업비 285억원을 투입, 강남지역 내 산성동, 중동, 옥룡동, 중학동, 금학동 일원의 ▲노후 상수관 12.6㎞ 교체 ▲블록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 유수율 85% 달성을 위한 누수탐사 및 복구 등을 주된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노후 상수관이 집중되어 있는 산성동, 중동 일원의 경우 복잡한 도심 상가지역 내에 전력선 등의 지중화사업이 이미 완료돼 전력선, 통신선 등의 많은 지하 매설물로 인해 새로운 상수관 교체작업이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수공 충남지역협력단은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은 최소화하고 제때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상가 영업이 종료된 이후 야간공사를 시행하는 한편, 도로나 보도 굴착 최소화를 위해 비굴착공법을 적용해 새로운 상수관을 설치하고 있다.

비굴착 관로 설치공법은 기존 사용중인 상수관을 파쇄하면서 그 내부에 새로운 관을 설치하는 것으로 별도 설치공간이 불필요하고 굴착을 위한 교통차단이 없어 지하매설물이 복잡하고 교통흐름이 많은 도심지에 적용할 경우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첨단공법이다.

한편, 공주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누수량 감소로 사업 전 유수율 61.9%에서 85%로 상승 시 연간 57만㎥의 수돗물 생산량 감소와 약 14억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또 녹물 발생을 줄이고 고지대 지역의 안정적인 수압유지, 누수량 및 위치 실시간 모니터링, 대형 누수사고 발생시 블록 간 연계운영으로 단수시간 최소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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