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360=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14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거듭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의 계약을 시작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디자인을 공개했다.
신형 EV6는 '현대적인 대비(Modern Contrast)'를 콘셉트로 더욱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는데, 특히 신규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해 가장 큰 변화를 이룬 헤드램프 디자인이 돋보인다.
기존과 달리 'V'자 형태로 적용돼 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주간주행등(DRL)은 앞서 출시된 쏘렌토, K5 등에서 선보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자아내 다소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형 EV6의 외장 디자이너인 이효섭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디자인에 대해 "앵글을 강조하기 위한 설계"라며,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전기차'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스타맵을 새롭게 제공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헤드램프 디자인이 차량 하단까지 연결되는 보닛의 캐릭터라인, 윙 타입의 범퍼 형상과 어우러져 완성되는 스포티한 분위기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 더 뉴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260만원, 에어 5,530만원, 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원의 기존과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