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물품보관함서 물이 뚝뚝..열어보니 강아지 갇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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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갇혀 있던 강아지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구조됐다.
27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 8시께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철도경찰은 동대구역의 협조를 받아 물품보관함을 개방한 뒤 강아지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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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 8시께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철도경찰은 동대구역의 협조를 받아 물품보관함을 개방한 뒤 강아지를 구조했다.
강아지를 발견한 목격자 A씨는 "기차역 물품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하던 중 습기가 가득 찬 보관함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어 자세히 보니 강아지가 갇혀 있었다"며 "보관함에 물과 사료가 같이 넣어져 있었다. 신고하고 대략 10분 전후로 철도 관계자분과 철도 경찰분이 오셔서 보관함을 열고 강아지를 꺼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 당시 탈수 증세를 보였던 강아지는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아지는 대구 동물유기보호센터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현재 해당 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지난 26일부터 입양 공고가 올라온 상황으로, 공고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다.
철도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강아지가 유기됐을 경우 동물보호법을 적용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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