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 제2공항 환영'-민주 '의료 대란 우려'.. 정가, 추석 민심 공략

국힘, 제2공항 환영.. 경제 활성화 기치
민주, 의료 대란 우려.. 상급병원 지정
조국혁신당, 국민 행복은 탄핵 정권 겨냥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지역 정가에서도 밥상머리 민심 잡기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지도부는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제주도민들을 만나 먹고 사는 문제를 파고들며 스킨십 강화에 나섰습니다.

또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한다는 명절 현수막을 내걸고 ‘제주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경제 활성화 기치를 앞세웠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국정 최대 현안인 의료 공백, 의료 대란 문제를 걱정하며 현장을 찾거나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 “제2공항 ‘제주의 미래’ 위해 뛰겠다”

김승욱 국민의힘 도당위원장과 고기철 서귀포 당협위원장, 강상수, 강충룡, 강하영 의원 등은 어제(14일) 도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통시장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며 시장 활성화 현안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제주시 노형오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서는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를 환영한다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제주의 미래’인 제2공항 건설을 위해 뛰겠다며 경제 활성화 기치를 앞세워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 “의료 대란에 행복한 한가위에 걱정 앞서”

제주시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1분짜리 영상을 올려 의료대란에 걱정을 표하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약속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을 안내하며 “병원 문제가 없도록 잘 살피고,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만들어져서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갑 문대림 의원은 제주한라병원 제주권역외상센터, 제주소방서 노형 119 센터 등을 방문해 의료진, 소방공무원을 격려했습니다.

■ 조국혁신당 ‘탄핵이 국민 행복’ 개혁신당 ‘수험생 응원’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현 정권 탄핵을 강조하며 ‘추석엔 가족이 행복, 탄핵은 국민이 행복’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개혁신당은 ‘한가위에도 열공 중인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수험생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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