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연하와 결혼, 3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

사진 = 개인 SNS

11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지 3개월 만에 남편을 군대에 보내며 이별해야 했던 이사강의 이야기가 여전히 화제다.

그녀는 아이돌 그룹 빅플로의 멤버였던 론과 함께 드라마 같은 연애와 결혼 과정을 거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방송에서 공개되며 더욱 주목받았다.

이사강과 론의 첫 만남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였다. 당시 론은 턱시도를 입은 모습으로 이사강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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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첫눈에 반했다”며 그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영화 같은 로맨스를 이어가며 결혼을 결심했지만, 시작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사강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너무 어린 남자친구”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명리학 선생님의 조언을 통해 설득에 성공했다고 한다. “천생연분이라는 말에 힘을 얻었다”는 그녀의 말은 두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특별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결혼 준비 과정도 특별했다. 론은 차 보험 문제로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됐다며 웃픈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결혼을 앞두고 이별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 사랑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결혼 계약서’를 작성하며 두 사람만의 독특한 약속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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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평생 이사강을 예뻐하고, 그것을 표현한다. 이사강보다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하지 않는다” 등 사랑이 듬뿍 담긴 조항들이 담겨 있었다.

위기를 이겨내고 진행된 결혼식에서 그녀는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운아다“라고 즐거워했고, 론 역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내와 결혼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3개월 만에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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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깝게도, 결혼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론은 군 입대를 해야 했다. 결혼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헤어져야 했던 상황에서, 두 사람은 그의 군 입소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짧게 자른 론의 머리를 보며 “잔디처럼 깎았다”고 웃음을 보이던 이사강은 이내 울컥한 표정으로 론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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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역시 “아이돌 활동을 하느라 군대에 늦게 가서 아내를 보지 못하는 것은 너무 슬프다. 하지만 꿈을 좇지 않았다면 아이돌이 되지 못했을 것이고, 그러면 아내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이사강과 론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에 “나이 차이는 숫자일 뿐”이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한편,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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