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계약 연장’ 카르바할, 최악의 소식 전해져…“기량 회복 가능성 50~60%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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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각한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한 다니 카르바할.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레알과 스페인의 라이트백 카르바할은 저명한 의사로부터 최근 부상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50~60%'에 불과하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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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최근 심각한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한 다니 카르바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지만, 정반대의 소식 또한 함께 전해졌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레알과 스페인의 라이트백 카르바할은 저명한 의사로부터 최근 부상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50~60%’에 불과하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르바할은 최근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지난 6일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 카르바할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상대와 경합을 벌였다. 공중으로 공이 떴고, 카르바할은 발을 올려 공을 걷어내려 했다. 그러나 무릎이 상대 다리와 겹쳤고, 그대로 뒤틀렸다. 카르바할은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고, 눈물을 흘리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부상 정도는 심각했다. 카르바할은 개인 SNS를 통해 “심각한 십자인대 부상이다.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미 회복을 시작하고 짐승처럼 돌아오길 고대하고 있다. 여러분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십자인대 파열은 재활 기간만 무려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이상이 소요된다. 복귀 이후 기량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심각한 부상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레알은 카르바할과 의리를 지켰다. 레알은 지난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계획대로 카르바할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구단은 그에게 모든 지원과 사랑을 보여주길 원한다. 빠른 회복을 통해 가능한 빨리 경기장에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카르바할을 향해 좋지 않은 전망이 날아 들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유럽 무릎 학회(EKS) 측면 무릎 부상 위원회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파블로 겔버 박사의 평가를 전했다. 매체는 “겔버 박사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회복에 최소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확인됐으며, 카르바할이 이전의 최고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확률이 50~6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겔버 박사는 축구 선수들의 다리 형태를 근거로 삼았다. 겔버 박사는 "부정적인 요인 중 하나는 축구 선수들이 흔히 '내반슬'(O자형 다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해 다리가 활처럼 휜 상태를 뜻하는데, 예를 들어 히바우두 같은 선수는 매우 심한 내반슬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신체 조건은 부상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건된 인대에 많은 부담을 주어,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나 수술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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