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전역, 진이 포옹 “팬 덕분에 무사히 전역” [이런뉴스]
"우와~~ 제이홉!"
오전 10시, 환호 속에서 위병소 문이 열리자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걸어 나옵니다.
먼저 전역한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포옹으로 환영했고, 커다란 꽃다발을 안겼습니다.
제이홉은 현장의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경례했습니다.
제이홉/방탄소년단
"충성! 감사 인사를 드려야죠. 아 일단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전역했습니다. 일단은 먼 길 와주신 기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 팬 여러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무사하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진 형 잘 부탁드릴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1년 6개월 군 생활하면서 제가 조교 역할을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행군을 많이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원주 시민분들을 자주 마주칩니다. 항상 군 장병들께 인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원주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느낀 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많은 장병들이 노고와 헌신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 분들께 국민분들께서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성!"
진은 즉석에서 인터뷰 오디오맨을 자청했습니다.
제이홉은 이후 큰 인사 동작도 선보였습니다.
제이홉/방탄소년단
"날이 많이 덥네요. 아까 추웠는데"
제이홉은 오전 10시쯤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쳤습니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이곳에서 조교로 복무해 왔습니다.
올해 6월에는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가해 '정호석(제이홉의 본명)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연단에 올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역을 앞둔 지난달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며 "다음 달에 뵙겠다"고 쓴 바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의 전역은 맏형 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빅히트뮤직은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라며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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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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