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의 상품권 판매 중단,티몬의 선주문 상품권 판매 이유.ssul

경제 기사를 찾아보고, 그걸 근거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겁니다.

저는 경제 전문가도 아니고 정확한 내부 사정을 알지도 못합니다.

제 의견은 그냥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1. 지마켓,옥션이 상품권 판매를 중단한 이유.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0455561

 

2019~2022년에 재무적투자자가 쓱닷컴에 투자하면서, 2023년 총거래액이 5조1600억원을 넘지 못하면 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풋옵션을 가지게 됨.

 

그런데 신세계그룹은 상품권으로 2023년 총거래액을 부풀렸고, 그때문에 최근까지 신세계와 재무적투자자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었음.

 

풋옵션의 총거래액 산정 기준은 2023년이지만, 2024년이 되었다고 뻥튀기를 중단하면 신세계가 총거래액을 조작했다는 방증이 되었을 것임.

그래서 2024년에도 상품권으로 총거래액 뻥튀기를 계속했음.

그러다 6월 초에 신세계와 재무적투자자가 합의를 했음.

재무적투자자의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것으로...

 

그래서 6월 들어서 총거래액 뻥튀기를 할 필요가 없어졌고, 상품권 판매 중단.

 

 

2. 티몬과 위메프가 '선주문' 상품권을 팔고 있는 이유.

 

https://www.sedaily.com/NewsView/2D7RPYSQDZ

https://www.etoday.co.kr/news/view/2351094

 

큐텐이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몸집을 키우기 위해 티몬, 인터파크, 위메프를 인수함.

큐텐이 인수한 이후에도 티몬과 위메프는 계속해서 자본잠식 상태이고 적자 규모는 커지고 있음.

무슨 비전이나 전략이 있었던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큐익스프레스의 외형 키우기가 주된 목적이었던 것 같음.

 

한편 큐익스프레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까지 반영한 재무재표를 토대로 미국 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거라고 함.

 

큐텐이 티몬이나 위메프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지 않는다면, 티몬과 위메프는 운영 자금이 부족할 수도 있음.

어쩌면 큐텐 입장에서는 어차피 나스닥 상장을 위한 실적 산정 기간도 끝이 났으니,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망이 없는 티몬과 위메프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보다,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까지만 연명시키다가 정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음.

 

선주문 상품권을 파는 이유는 2가지일 수 있다고 생각함.

1)총거래액 뻥튀기: 목표한 월별, 분기별 실적을 맞추기 위해 선주문 상품권으로 총거래액을 늘리는 것.

2)운영 자금이 부족: 선주문 상품권 판매로 들어온 돈으로 나스닥 상장까지 연명하려는 목적.

 

실적 뻥튀기가 목적이면 선주문 상품권을 포함한 상품권 판매량은 아마 일정 수준이 유지될 것임.

그러나 자금 부족이 이유라면 그 자금 부족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될 테니, 선주문 상품권 판매량도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것임. 유의해서 지켜봐야 할 대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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