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급격한 하락세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던 국내 반도체 대장주를 둘러싸고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6년 8월 10일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신규 주주환원 규모가 연간 최소 100조 원에서 최대 200조 원에 달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최소 100조 원을 주주에게 환원할 경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 60만 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글로벌 D램 1위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3위 업체보다 할인 거래되는 비정상적 저평가 상태여서 대규모 주주환원이 주가 재평가의 결정적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SK하이닉스 역시 고대역폭메모리 호황으로 쌓이는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중 구체적인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확정해 공개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잉여현금흐름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 환원책이 주가의 구조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본다.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5% 이상 조정받으며 코스피 지수가 6000선에서 답보 상태를 보였으나 반등 재료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글로벌 빅테크의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대장주의 천문학적 주주환원 카드가 시장 수급을 개선할 핵심 변수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만간 공개할 초대형 주주환원책은 단순한 주가 방어를 넘어 국내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끌 전무후무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단기 폭락에 흔들려 매도하기보다 3분기 확정될 구체적인 배당·자사주 소각 규모와 외국인 수급의 방향성을 정밀하게 확인하며 반등 구간을 대응하는 지혜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