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후보 및 역대기록…남자골프 간판스타들 총출동 [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6시즌 첫 대회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이번주 16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다.
국내 남자골프 정규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11월 9일 제주도에서 끝난 2025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만이다.
비시즌 기간 다른 해외투어에 참가한 KPGA 투어 멤버들도 있지만, 출전 선수 대부분은 국내 또는 전지훈련을 통해서 기량을 성장시키는데 집중한 시기였다. 이 때문에 개막전은 한 시즌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된다.
또한 KPGA 투어를 주무대로 뛰는 선수들 외에도 미국과 아시안투어, 유럽투어, 일본투어 등의 멤버 또는 병행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국내파'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1회째 KPGA 투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또한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올해까지 총 12번째 KPGA 투어 개막전으로 펼쳐진다.
총 14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하며,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3년(2027~2029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또한 본 대회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7,254야드)에서 진행된다. 이곳의 코스레코드는 2024년 1라운드 때 윤상필이 작성한 61타(파71)로, 당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냈다.
이번 주 주요 출전 선수로는 역대 KPGA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 옥태훈, 장유빈, 함정우, 김영수를 비롯해 상금왕 출신 박상현과 이수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김성현, DP월드투어 챔피언 이정환, 영구시드권자 김경태 등이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백준
1년 전, 김백준은 투어 2년차로 출전한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2위 이상희, 옥태훈(이상 9언더파 275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당시 김백준은 2라운드 때 공동 1위로 올라섰고, 3라운드 단독 1위를 달렸다. 그리고 마지막 날 이븐파 71타를 쳐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KPGA 투어 데뷔 후 19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백준은 9번홀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은 뒤 기다리던 첫 버디는 15번홀(파5)에서 나왔다. 타수를 원점으로 돌리며 다시 2타 차 선두가 됐다. 우승을 다투던 옥태훈과 이상희, 최승빈 등이 먼저 홀아웃한 뒤 김백준은 18번홀(파4) 버디 퍼트로 K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자축했다.
개막전 우승으로 지난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간 김백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순위 5위, 평균타수 5위에 올랐다.
또한 2022년 올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한 베테랑 박상현과, 코스는 다르지만 본 대회 역대 챔피언 문도엽(2021년 우승), 전가람(2018년), 최진호(2016년), 허인회(2015년), 이동민(2014년), 이창우(2013년 아마추어 신분 우승), 강경남(2011년) 등이 참가해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23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고군택은 군 입대로 나오지 않는다.

2026시즌 신인들의 활약 기대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는 총 10명으로, 이들 모두 이번 개막전에 출격한다.
DP월드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늦깎이 루키 왕정훈(31), 지난해 KPGA 2부인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를 기록한 양희준(26), 올해 KPGA 챌린지투어 개막전 우승자 박정훈(20) 등이 있다.
가장 최근 KPGA 투어 개막전에서 신인 선수 신분으로 우승한 선수는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을 제패한 김경태(40) 이후 나오지 않았다.
스폰서 대회 우승을 기대하는 '3인방'
DB손해보험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홍택(33), 문도엽(34), 장희민(24)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향해 뛴다.
2019년부터 DB손해보험의 모자를 쓰고 있는 문도엽은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KPGA 파운더스컵을 제패하며 KPGA 투어 데뷔 후 처음 다승을 이뤄냈다. 또한 문도엽은 2021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피언이기도 하다.
작년부터 후원을 받은 김홍택은 2주 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재팬에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공동 5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2025시즌 KPGA 투어 챔피언들, 연속 우승 도전
앞에서 언급한 선수들 외에도 지난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KPGA 클래식 우승자 배용준(26), 골프존 오픈에서 약 6년만에 KPGA 투어 우승을 추가한 박성국(38),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을 차지한 전가람(31), 더채리티클래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 최승빈(25), 그리고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감동의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김재호(44) 등은 KPGA 투어에서 작년에 이어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하는 '예비역'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2022년 제65회 KPGA선수권대회와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신상훈(28)과 장타자로 유명한 장승보(30), 그리고 권오상(31), 김수겸(30), 김근태(30)가 복귀전을 치른다.
한편, 2025시즌 KPGA 투어 주요 기록 중 '9홀 최저타'는 29타로, 세 차례 나왔다. 옥태훈이 제68회 KPGA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 그리고 옥태훈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문도엽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써냈다.
'18홀 최저타'도 세 차례 기록된 '62타'다. 문도엽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 옥태훈이 제68회 KPGA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 황중곤이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에서 각각 써냈다.
'36홀 최저타는 박상현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1~2라운드에서 기록한 129타다.
'54홀 최저타'와 '72홀 최저타' 및 '72홀 최다언더파'는 모두 문도엽이 KPGA파운더스컵에서 작성했다. 각각 198타(1~3라운드), 262타(1~4라운드), 26언더파(1~4라운드)다.
'한 라운드 최다 버디 수'는 김재호가 KPGA 파운더스컵 1라운드 때 잡아낸 10개다.
최연소 출전 선수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안성현의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때의 '15세 11개월 18일'이다. 최고령 출전 선수는 김종덕의 제68회 KPGA선수권대회 때 '64세 15일' 기록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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