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용 세제나 탈취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만드는 의외의 아이템이 있다. 바로 탄산수다.
냉장고 속에 남은 사이다나 탄산수 한 캔만 있어도 냄새 제거부터 얼룩 제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탄산수 속의 이산화탄소가 기름기와 냄새 입자를 분해하고, 약한 산성 성분이 세균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탄산수 의외의 살림 활용법 5

변기 냄새 제거
화장실 냄새의 주된 원인은 변기 틈새에 남은 소변 찌꺼기와 습기다. 이럴 땐 탄산수를 바로 부어두는 것만으로도 탈취에 효과가 있다. 탄산의 기포가 오염을 분리해내고, 수산화나트륨 같은 강한 세제 없이도 냄새 입자를 중화시킨다. 변기 안에 한 캔 정도를 부은 뒤 10분 정도 두었다가 솔로 문질러 헹궈내면 된다. 강한 향의 세제를 쓰지 않아도 청량한 냄새가 남는다.
프라이팬 탄 얼룩 제거
음식을 태웠을 때 프라이팬 바닥에 눌어붙은 탄 얼룩은 아무리 문질러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때 탄산수를 붓고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끓이면 된다. 기포가 올라오면서 눌어붙은 음식물이 부풀어 오르고, 숟가락이나 스펀지로 가볍게 문질러도 쉽게 떨어진다. 코팅팬이라면 세제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유리컵 물때 제거
유리컵이나 유리병에 생긴 하얀 얼룩은 물속의 미네랄 성분이 남은 것이다. 탄산수의 산성 성분이 이 물때를 녹이는 데 효과적이다. 컵 안에 탄산수를 붓고 15분 정도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헹구면 얼룩이 말끔히 사라진다.
꽃의 수명 연장
꽃병 속 물이 빨리 썩는다면 탄산수를 활용해보자. 꽃병 물의 3분의 1 정도를 탄산수로 채우면 이산화탄소가 물속 세균 번식을 억제해 시들기까지의 시간을 늦춰준다. 특히 탄산수 안의 미네랄이 영양분 역할을 해 꽃 색이 더 선명하게 유지된다. 대신 하루가 지난 후엔 거품이 빠지므로 물을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냉장고 탈취
탄산수는 냉장고 속 냄새 제거에도 유용하다. 작은 그릇에 탄산수를 담아 냉장실 구석에 두면 탄산의 기포가 냄새 분자를 흡착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든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도 물 대신 탄산수로 닦으면 냄새가 덜 남고 표면이 반짝인다. 사이다를 사용할 경우 당분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무가당 탄산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