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비공개 중진 모임’ 취소…이재명 ‘대표 회담’ 거듭 촉구

문예슬 2024. 10. 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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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전, 국민의힘에선 비공개 중진 모임이 계획됐다 취소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동훈 대표를 향해 당 대표 회담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 예정됐던 4선 이상 중진 의원 회의를 연기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은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직전 공지를 통해, "금일 진행 예정이던 중진의원 회의가 순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후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공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별감찰관 문제를 두고 한 대표와 이견을 드러내 온 추 원내대표가 중진의원 모임을 계획하며 여러 언론에선 한 대표에 대한 견제구가 아니냔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동훈 대표에게 대표 회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회의에서 "비서실장을 통해서 협의하기로 했는데 소식이 없다"며, "한 대표가 여의도 사투리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말만 해놓고 안 하거나 말을 바꾸는 게 대표적인 여의도 사투리"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한편 최근 김건희 여사가 야당 대표 중 한 명과 통화해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전언에 대해,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오늘 "지난 7월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대표는 오늘 라디오에서 시부상에 대해 김 여사가 위로 전화를 줬다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한 대표에 대해 조금 불만이 있으시구나, 약간 언짢음이 있구나 정도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통화 내용이 흘러나온 데 대해선 "왜 이 내용을 용산에서 먼저 얘기했는지 좀 의심스럽다"며, 만약 다시 전화한다면 국민 의혹을 해소할 방법은 직접 해명하고 수사받는 것밖에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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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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