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매체 The Dodo에 따르면 아쉬리 루이스(Ashley Lewis) 씨는 딸 넷과 함께 다섯 해 전 프렌치 불도그 강아지 ‘베이비’를 입양했으며, 이 강아지는 아이들이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 온 후 정서적 위안을 주는 가족의 든든한 일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여름 베이비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루이스 씨 가족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애견 장례식도 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오래 동안 슬픔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그로부터 1년간 가족은 베이비의 영상을 돌려보고 비슷한 봉제 인형을 구하며 이야기할 만큼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햇살 맑은 여름날 베이비가 떠난 지 꼭 1년 만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루이스 씨의 아들이 혼자 있는 야외 학습실에 털빛은 다르지만 생김새와 행동이 베이비를 쏙 빼닮은 프렌치 불도그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베이비랑 똑같은 성격이었다" 루이스 씨가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음, 그래… 이제 너네 가족이야’ 하는 듯한 태도였어요. 불도그 치고 친근했고, 낯선 사람들도 다 귀찮아하지 않고 다가오려 하더라"
가족이 다 함께 돌아왔을 때, 모두 그 강아지에게 순식간에 반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그레이엄 크래커(Graham Cracker)’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잘 먹여진 상태였기에 근처에 가족이 있을 거로 추측됐지만 그레이엄 크래커는 집에 가려 하기보다 루이스 가족과 노는 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루이스의 아들이 영상에서 "그러면 이게 베이비 유령인걸까?"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영상 속 그 순간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족은 주변을 돌아다니며 주인을 찾아 나섰고, 밤에는 루이스 댁에서 머물게 했으며 다음 날 결국 그 강아지의 본래 주인을 찾아냈습니다.

알고 보니 강아지의 원래 이름은 ‘로코(Rocco)’였고 그 역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살고 있었는데 외출 중 집에서 빠져나와 놀러 다니다가 우연히 루이스 집에 온 것이었습니다.
‘깜짝 방문’ 이후 두 가족은 크게 놀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로에게 즐거운 인연이 되어 앞으로 로코를 돌봐주기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로코는 원래 집으로 돌아갔지만 루이스 가족은 여전히 그와 그 가족을 잊지 않고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웃이자 새로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비록 베이비를 향한 마음은 아직 남아 있지만, 로코와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치유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로코와 함께 놀라운 이웃들이 생겼다. 한 번도 얼굴을 본 적 없는 분들이었는데 정말 멋졌다"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다. 눈물 나도록 따뜻했다"
"한 마리의 개가 새로운 인연과 힐링을 가져오다니… 너무 감동이다"
이처럼 한 해 전 떠난 반려견의 닮은 강아지가 전해준 우연한 위로는, 그 가족에게 큰 힘과 새로운 인연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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