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단 받았다면…'콩팥 건강' 꼭 체크하세요!!
가속화되는 고령사회에서 노인 인구의 만성질환 증가는 노인 삶의 질적 저하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요!
만성질환이란 최소 3개월 이상 지속하는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여러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대표적이죠!
초고령 사회를 앞둔 시점에서는 만성질환은 물론 이에 따르는 합병증까지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국민관심질환통계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2019년 3,213,412명에서 2022년 3,687,033명으로 3년 사이 14.73%가 증가했습니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입니다.
당뇨병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2배 정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상태인 당뇨병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신체 내 여러 혈관을 손상합니다!
신장질환 초기 증상 없어…당뇨 합병증 관리 중요
특히 콩팥이라 불리는 신장의 미세 혈관들이 당뇨병으로 인해 손상될 경우 사구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단백뇨가 발생하고 점차 악화돼 노폐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일반 당뇨병과 달리 당뇨병성 신장 질환은 인슐린 요구량이 변하고 소변에 단백뇨 또는 미세알부민뇨가 나타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로 인해 저혈당 위험성도 증가해요. 또 고혈압 조절이 잘 안 되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흔하게 나타나며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망막질환이 동반될 위험이 커집니다!
문제는 초기에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천천히 신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방치할 경우 신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혈액투석 등 신대체요법을 통한 치료를 받거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말기 콩팥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김민지 과장(신장내과 전문의)은 이렇게 조언했어요.
당뇨병 질환 자체에서 오는 만성적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등이 콩팥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당뇨병과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흡연 역시 당뇨병성 신장 질환의 위험인자로 평소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만성질환을 예방을 위한 건강한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다면 담당 주치의와 함께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를 하도록 하며 내분비계, 신장계, 순환기계 등 여러 진료과와 협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정밀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