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내와 싸우다 불 지르려 한 남편…현관문에 못 박아 감금도
강보인 2024. 9. 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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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싸우다 불을 지르려 하고, 현관문에 못을 박아 아내를 나오지 못하게 한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어제 오후 8시 50분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부인을 위협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과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70대 남편은 주거지에서 60대 아내와의 다툼 중 "같이 죽자"며 숯불을 꺼내 불을 내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또, 남성이 아내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현관문에 못을 박은 상황을 포착했습니다. 아내는 20분 넘게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문을 열고 들어가 남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여성은 다친 곳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아내와 오해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피해 여성과 분리 조치하고, 남성을 오늘 특수감금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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