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가수' 아담 실존 인물, 일본서 살고 있었다...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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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가수 아담의 실제 인물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과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이버 가수 아담의 실존 인물이 출연했다.
사이버가수 아담으로 활동했던 가수 박성철은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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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나연 기자] 사이버가수 아담의 실제 인물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과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이버 가수 아담의 실존 인물이 출연했다.
사이버가수 아담으로 활동했던 가수 박성철은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박성철은 "아담의 얼굴은 배우 원빈 씨가 원래 모델이었다. 사실 그 때 제 얼굴을 모델로 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제안했지만 회사에서 '그냥 노래에만 집중해 달라'고 했었다"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아담에 대해 '아담이 컴퓨터 바이러스에 걸려 죽었다', '군대에 갔다' 등의 소문이 떠돌았었다. 이에 박성철은 "활동이 없어서 그런 소문이 만들어진 게 아닐까"라고 전했다.
박성철은 "어떻게 해서 사이버 가수 아담이 되었냐"라는 질문에 "사실 그 때 군인 시절이었다. 제대하기 전에 친형이 '사이버 가수 아담'이라고 컴퓨터로 뭔가 만든다고 했다. 목소리를 담당할 가수를 오디션을 통해서 뽑는다고 했었다. 그렇게 해서 휴가를 받아 군복을 입은 채로 오디션을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담의 정체를 숨겨야 했냐는 질문에 박성철은 "당시 계약서에 '아담 노래를 본인이 불렀다고 이야기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박성철은 일본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의 OST '약속'을 부르게 됐는데 일본에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찬스다. 잡아보자'란 생각에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벌써 20년이 됐다. '제로'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로 스쿨'이라고 하는 작은 학교도 운영하면서 일본 분들과 한국어 공부도 하고 교류 활동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국 활동 계획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활동 하고 싶은 마음은 죽을 때 까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성철은 마지막으로 "제로라는 이름, 사이버 가수 아담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아담은 '세상엔 없는 사랑', '혼자서', '단한번의 사랑', '천국보다 낯선', '할 수 있다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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