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혼에 난소암 극복 정애리 “번 돈 남이 다 써”→물구나무 요가 자세 척척(같이3)[어제TV]

서유나 2024. 9. 2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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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가 진솔한 매력과 건강미를 드러냈다.

9월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78회에서는 경북 영덕으로 이사한 박원숙, 혜은이와 배우 정애리, 조은숙와의 '같이 살이'가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 혜은이, 정애리, 조은숙은 늦은 밤 해산물 파티를 열었다.

이런 정애리에게 박원숙은 돈의 행방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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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정애리가 진솔한 매력과 건강미를 드러냈다.

9월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78회에서는 경북 영덕으로 이사한 박원숙, 혜은이와 배우 정애리, 조은숙와의 '같이 살이'가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 혜은이, 정애리, 조은숙은 늦은 밤 해산물 파티를 열었다. 푸짐한 조개구이의 등판에 애교스럽게 "잘 먹겠습니당"을 외친 정애리는 "시간이 늦어 '이렇게 늦게 조개구이를?'했는데 맛있네"라며 합류 첫날 특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정애리는 본인의 배우 인생을 전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현대무용을 했는데 몸이 아파서 무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셋째 오빠가 탤런트 시험 원서를 갖다줬고, 연극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그냥 응시해 본 시험에 덜컥 붙어 처음부터 주인공 역할만 맡게 됐다고.

특히 시청률 80, 90%가 나왔던 드라마 '사랑과 진실'에 대해 정애리는 "(당시) 프로야구가 생겨 시구도 했다. 나중에 미국에 갔는데 한인타운에서 떨어진 한국 슈퍼 주인이 물건을 몇 개 샀는데 돈을 안 받으셨다. 그분이 비디오 가게를 하셨는데 복사하는 기계를 밤새 돌려도 ('사랑과 진실' 비디오를) 빌려가는 걸 감당 못 할 정도였단다. 그걸로 돈을 너무 많이 벌어 슈퍼를 차리셨다고 그래서 돈을 받으실 수 없다더라. '거기서도 그 정도였구나' 싶더라"고 회상했다.

정애리는 과거 출연했던 작품들에 대해 얘기하다가 불쑥 딸 얘기도 꺼냈다. 그는 "몇 년 전 딸이 생일 선물을 해주겠다면서 화가를 찾아 그림을 그려줬다. 그게 뭐냐면 딱 스무살 때 '우산속의 세女子'에 출연했다. 그때의 어린 나이의 정애리를 60대의 정애리가 안아주는 그림을 그린 거다. 그리고 뒤에 제가 그동안 한 작품을 찾아 포스터처럼 크게 만들어서 주는데 그걸 보면서 '(나) 너무 애썼다'고 했다"고 자랑했다.

이런 정애리에게 박원숙은 돈의 행방을 물었다. 이에 쿨하게 "(다른 사람이) 다 썼다"고 답한 정애리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돈을 다른 사람이 썼냐"며 박원숙이 안타까워하자 "돈은 원래 다른 사람이 쓰는 거다. 지금도 깨닫고 있다. 돈 쓸 시간이 어디 있냐. 저렇게 일을 많이 하는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정애리는 또 미국은 왜 갔냐는 질문에 "살려고 갔다. 그때 결혼을 했다. (인기) 최고였을 때 갔다. 그냥 자연인 정애리도 좋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사람들은 그때 왜 갔냐고 하지만 저는 그거에 대해선 별로. 전 가서 사실 한국 드라마, TV 전혀 안 봤다. 혹시라도 마음이 동요될까 봐. 어리니까 치기도 있을 거다. '본인이 싫다는데 더 큰 이유가 있나요'라는 생각도 있었다. 저느 가야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다음날 정애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한다는 요가로 하루를 시작했다. 2년간 매일 요가를 수련한 결과 요가 지도자 과정까지 이수했다는 정애리는 활 자세, 물구나무 자세 등 고난도 동작도 척척 해냈다. 부지런하게 동네 산책까지 한 정애리는 멤버들과 식사 후 이웃들에게 떡을 돌리며 정식 인사를 나눴다.

한편 1978년 KBS 신인 탤런트로 데뷔한 정애리는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었으나 2006년 이혼했다. 이후 2011년 민들레영토 지승룡 대표와 재혼했지만 3년 만인 2014년 파경을 맞았다. 정애리는 2번의 이혼 후 난소암 1기를 진단받고 항암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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