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el터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최혜정'역의 차주영을 만나다

<더 글로리>의 최혜정으로 출연해 데뷔이래 최고의 주목을 받고있는 차주영을 만나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가 흥행하며 잘 마무리 되었다. 현재 소감은 어떠신지?
정말 좋다. 파트1 당시에는 우리 드라마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파트2가 나올때 까지 대체적으로 조심스럽게 기다리려고 했다. 지금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만족할 따름이다.
-드라마 공개후 여전히 캐릭터에 빠져있는 배우님들의 SNS 과몰입이 화제가 되고있다.
(웃음) 그 당시 우리 작품의 반응이 좋아서 그에 대해 보답할수 있는 팬 서비스로 했던것 같다.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다. 한편으로 우리가 과몰입하는게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다는 걸 생각했다. 보내주신 성원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놀이를 연장했던거지 더이상은 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 끝났고 가해자로 나왔기 때문에 배우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기억에 남는 국내외 팬들의 반응 혹은 스튜어디스 분들의 반응은 없으 셧는지 궁금하다.
어제 사실 다른 작품 촬영차 공항에 갔는데 마침 거기 계신 승무원분들이 나를 보고
어머! 스튜어디스 혜정이다1"
라고 반응해 주셔서 주변 반응이 장난 아니었다.(웃음) 그 반응과 함께 개인적으로 혜정이를 '우아하고 고급진 날라리'라고 불러주신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나에 대한 평소 이미지가 있다보니 그런 고급진 이미지를 꺠고 싶었고 나에게도 이런 거친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 안에 있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어서 좋았고 그 모습을 알아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스튜디어스 혜정아' 대사가 온라인과 일상에서 '밈'이 될 정도로 유행이 되고있다. 기분은 어떠신지?
배우들끼리 모이고 작가님, 감독님과 이야기할때도
스튜어디스 혜정이 왔어요!"
라고 인사했다.(웃음) 생각해 보니 그게 나를 상징하는 수식어가 된거여서 참 좋다.

-원래 오디션 당시에도 연기했던 캐릭터가 혜정이였나?
맞다. 캐스팅 과정이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시 내 성격이 낯을 가리고 차분한 성격이다 보니 긴장이 된 상태였다. 그래서 당시 감독님이 나에게 실망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혜정이 캐릭터를 꼭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음 2차 오디션에서 감독님이 인사하시면서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셨다. 그때 나는 어느정도 혜정이에 이입된 상태여서
네 감독님 저 혜정이고요. 저 X같이 지냈어요!"
라고 거침없이 말했는데 그때 감독님이 혜정이 같다고 하시고 좋아하시면서 캐스팅으로 이어질수 있었다.
-폭탄 머리와 승무원 유니폼 배우님 아이디어였다고 들었다. 어떻게 설정한 것인가? 그외 배우님 아이디어들이 있다면?
혜정이한테 몰입하는 과정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완전히 몰입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니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대본에 충실하고자 했다. 단순하게 보고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주변을 보지 말고 1차원적으로 집중하려고 했다. 대본에 충실했고, 철저하게 애드리브를 하지 않으려 했다. 혜정이의 외형인 폭탄 머리, 승무원 의상은 내 아이디어가 반영되었지만, 스태프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완성될 수 없었다. 오히려 스태프와 제작진이 내 아이디어에 놀라서 '괜찮아?'라고 재채 물었을 정도였다. 혜정이가 재준이와 사귈때 재준이 셔츠를 입고있는 것도 내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이다.

-화제가 된 극 중 셀카 장면 비하인드를 듣자면?
어렵지 않은 장면이었다. 의상도 이미 준비가 된 상태였다. 혜정이를 보여줄수 있는 의상이라 생각했다. 그때는 내가 살찐 상태여서 이상하게 보일까 걱정도 했었다. 혹시 그 모습 때문에 많이들 거부감이 느끼실까 걱정했는데, 지금보니 매우 적합한 의상이었던것 같다.
-친구들에게 갑질 당하는 캐릭터가 호텔에서 후배에게 갑질을 하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이 드라마의 주제 같았다. 해당 장면 연기 소감과 비하인드를 듣고 싶다.
문제의 후배에게 갑질하는 장면과 약혼남과의 반지 장면이 개인적으로 어려웠다. 한번씩 마주친 분들과 연기해야 했는데 내 극단적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쉽지 않았다. 반지 장면의 경우 친구들과 마주하기 전에 내 약혼남과 그 장면을 찍어야 하는게 감정상 덜 나왔던것 같았다. 예상외로 그 장면이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지만, 좀 더 세련되게 연기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송혜교 배우와 함께한 '스튜어디스 혜정아'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듣고싶다
송혜교 선배한테 감사할 따름이다. '이 장면은 너의 신'이라고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내가 준비될 때 시작하자고 해주셨는데, 덕분에 완벽히 몰입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의도치않게 극 중 가슴 노출 CG 논란이 화제가 되었다.
노출장면에서 가슴 노출은 CG가 맞고 대역 배우가 연기하셨다. 인물 설정상 혜정이는 가슴 수술을 했기에 이를 잘 묘사하려면 CG와 대역 배우가 필요할수 밖에 없었다. 이 부분은 촬영직전 의논한 장면이었다. 설정상 인물의 노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파트2에서 혜정이가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그 장면에 관한 비하인드가 있다면?
간단명료했다. 그 장면을 연기할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되도록 더 사실적은 것을 기반으로 위트를 넣고자 했다. 그 신도 괜찮게 찍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목근육을 다친 분들을 만나뵈었고, 실제 어떻게 다치고 말하는지도 참고했다.
-혜정이는 재준이를 실제로 좋아한 것일까?
나는 혜정이가 재준이를 진짜 좋아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연진을 향한 열듬감과 집착에 시작되어서 아마도 사랑이 아닐수도 있지만 복합적인 관계가 섞이면서 재준이와 함께하는 거로 이어진것 같다.

-배우님의 해외 명문대 유학시절 에피소드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전공하신 분야와 달리 배우는 미래에 대한 위험감이 가장 높은데 그럼에도 배우의 길을 선택하신 이유는?
당시 나는 혼자서 확률 게임을 했다. 그 안에서 나만의 데드라인을 정해놨다. 정한 때까지 못 이뤄내면, 부모님이 원하시는 삶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나 스스로도 많이 싸웠고, 고민하며 주어진 결과를 이뤄내고자 했다. 지금의 결과와 일에 만족할 따름이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신지?
<더 글로리> 촬영 당시 동시에 3개 작품을 연달아 촬영했고, 3개 모두 다른 역할이었다. 서로 다른 역할을 하면서 재미를 느꼈고 내 색깔을 더 입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재미있게 연기할수 있을것 같다. 사극, 액션 전부 자신있으며 다음에는 몸을 더 잘쓰는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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