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조회수 빵터진 롯데홈쇼핑 해외 라방..해외직구 불편 해소 주력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가 해외 현지에서 모바일 생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호수를 배경으로 한 이 방송에서 현지 전문가가 사탕을 소개하자 수천명이 몰렸고, 4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회를 넘겼다. 무료배송과 적립금, 경품 등 혜택도 더해지면서 기존 방송보다 평균 10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다.
기존 해외직구는 통관과 정보 부족, 배송비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다. 롯데홈쇼핑은 이를 해결하고자 이탈리아 쇼핑 전문가 그룹 '잇태리보스'와 협업해 지난 1월 '잇태리보스 인 롯데'를 론칭했다. 특히 스튜디오가 아닌 현지 카페나 공원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보로탈코이나 튜리 올리브유, 린도르 초콜릿 등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했다.
스타 셰프가 출연한 방송에선 해당 제품이 완판(완전판매)됐고, 이에 힘입어 방송 횟수도 주 3회에서 평일 5회로 늘어났다. 롯데홈쇼핑은 아울러 저녁 9시에 고정 편성해 퇴근 후 시청자를 타깃으로 잡았고, 주방용품과 패션·잡화 등으로 제품 종류도 다양화했다. 셀레티 식기와 A.S. 98 수제화 등 인기 상품들의 경우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으며 누적 조회수 80만회 돌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뉴질랜드로도 송출 지역을 넓혔다. 이어 미국에선 코치·버버리 등 명품 패션과 트레이더 조 간식을 선보였고, 뉴질랜드에선 마누카 꿀과 산양유 단백질 등 건강식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첫 방송에선 마누카 꿀이 55% 할인된 가격에 팔리면서 2만6000명이 시청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프랑스의 프리미엄 식재료, 일본의 간편식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국가의 특화 상품을 발굴해 현지 생방송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룡 상품전략부문장은 "해외직구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해외 인기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별 프리미엄 상품과 고객을 연결하는 쇼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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