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세계가 인정한 태안 수목원의 비밀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이 봄꽃 시즌을 맞아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국제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은 수목원으로,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목련 컬렉션을 보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1962년 고(故) 민병갈 박사가 설립한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이다. 바다와 인접한 독특한 입지 덕분에 다양한 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12번째로 국제수목학회(IDS)가 선정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은 목련이다. 현재 926분류군의 목련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의 목련 컬렉션으로 평가받으며 봄철이면 형형색색의 목련이 수목원 전체를 수놓는다.

천리포수목원

목련 외에도 약 1만7천여 분류군의 다양한 식물 자원이 보존돼 있다. 봄에는 겹벚꽃과 튤립, 만병초, 황목향화 등이 차례로 개화하며 긴 봄 풍경을 만들어낸다.

축제 기간에는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던 목련원도 특별 개방된다. 방문객들은 스탬프 투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목원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식물과 수목원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어 교육적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리포수목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1만3천 원이며 단체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천리포수목원

관람 후에는 인근 만리포해수욕장과 함께 둘러보는 여행 코스도 인기다. 바다와 꽃, 숲이 함께 어우러지는 천리포수목원은 봄을 가장 길고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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