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렇게 홀대하더니” 중국 넷플릭스에 ‘이분’ 깜짝 등장,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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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판 넷플릭스'에서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된 가운데 그 물꼬를 튼 한 영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22일 브리핑에서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다"며 "6년간 중국에서 수입이 금지된 한국 영화 서비스가 개시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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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6년 만에 중국 뚫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판 넷플릭스’에서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된 가운데 그 물꼬를 튼 한 영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22일 브리핑에서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다”며 “6년간 중국에서 수입이 금지된 한국 영화 서비스가 개시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한중정상회담에서 문화·인적 교류 중요성,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공감했다”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OTT 조치로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3대 OTT로 꼽히는 ‘텐센트비디오(중국명 텅쉰스핀·騰迅視頻)’는 이달 초부터 현지에서 한국영화 ‘강변호텔’을 깜짝 공개했다. 2018년 국내 개봉한 영화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배우 김민희, 기주봉, 권해효, 송선미, 유준상 등이 출연했다. 현재 텐센트비디오에서는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설치에 대한 보복으로 2017년부터 ‘한한령(限韓令·중국 내 한류 금지)’을 시행하며 드라마와 게임 등 한국 콘텐츠를 필사적으로 틀어막아 왔다.
그러다가 중국 최대 OTT 플랫폼 ‘아이치이(iQIYI)’는 올 3월 한국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업로드하고 공식 서비스에 나섰다. 또 다른 OTT 유쿠(Youku)는 4월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서비스했다. 뒤이어 텐센트 비디오가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독점 방영하면서 중국 3대 OTT가 모두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재개했다.
다만 한국 영화는 여전히 벽에 가로막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영화 '‘강변호텔’이 텐센트비디오에 진입하면서 물꼬를 틀었다. 한국 콘텐츠를 필사적으로 틀어막았던 중국 정부의 한국 홀대도 점차 잦아드는 분위기다.
중국의 한한령 이후 제작·개봉된 한국 영화가 중국 3대 OTT 플랫폼(텐센트·유쿠·아이치이)에서 서비스되는 것은 ‘강변호텔’이 처음이다.
콘텐츠 업계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한국 콘텐츠 추가 개방을 시사한 만큼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연임에 성공한 시 주석이 정치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점차 문을 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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