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축구협회장 "월드컵 준비할 것... 보이콧 대상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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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20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자국 매체 '파르스'를 통해 "우린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며 불참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12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환영받지만, 선수단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하면 대회 참가가 적절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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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란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미국을 보이콧하는 것이지 월드컵을 보이콧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재차 참가 의지를 강조했다.
월드컵이 석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의 대회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해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수십 명의 고위 관리들을 제거했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하며 장기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앞서 타지 회장도 “이번 공격 이후 우리가 희망을 품고 월드컵을 기대할 수 없다”며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2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환영받지만, 선수단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하면 대회 참가가 적절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란 측의 제안에 “FIFA가 동의하면 멕시코에서 이란 경기가 치러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으나 FIFA는 18일 “모든 참가국은 지난해 12월 6일 발표된 일정에 따라 경기를 치르길 기대한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이란과 같은 조에 속한 뉴질랜드축구협회의 앤드루 프래그넬 사무총장은 “이미 수만 장의 입장권이 팔렸고, 팬들은 항공권 예약까지 마쳤다”며 “현실적으로 장소를 옮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반대 뜻을 전했다.
한편, 이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했다. 6월 16일과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벨기에, 뉴질랜드와 맞붙고 27일에는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여기에 이란과 D조에 속한 미국이 모두 조 2위로 32강에 오르면 맞대결까지 성사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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