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인간 고정대?…누구를 위한 행사냐" 와글와글[이슈세개]
2. '국군의 날 행사 인간 고정대'라는 제목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3. 한솥도시락의 '배달 전용 판매가' 공지가 화제입니다.
"3분을 못 참고…카페 바닥에 똥 싼 손님, 한 바가지였다"
경기 수원시 행궁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중국계 관광객이 바닥에 대변을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페를 5년째 운영이라는 A씨는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게 안 테라스에 똥을 싸고 간 사람은 처음이다"면서 이같은 주장과 함께 CCTV 화면을 공개했다.
캡처된 화면에는 빨간 옷을 입은 한 장발의 남성이 용변을 보는 자세로 앉았다가 일어서는 장면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사용하는 일행 3명이 그의 카페를 방문했다.
A씨는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은 중국어로 서로 이야기를 했고, 머리가 길고 (손톱을) 네일아트로 화려하게 꾸민 남자는 저에게 영어로 주문했다"면서 "아무래도 중국 본토는 아니고 홍콩 쪽 사람들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장발의 남성이 화장실을 문의했고 A씨는 위치를 안내했다. A씨는 "그런데 화장실에 다른 손님이 계셔서 (해당 남성이) 바로 이용하지 못하고 기다리는 모습이 문밖으로 보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참 뒤 용변을 마친 남성은 카페로 돌아왔고 10여 분 뒤 일행은 카페를 떠났다. 이후 손님이 없는 틈을 타 매장 정리를 하던 A씨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저게 뭐지?' 하고 봤는데 약 지름이 30cm 이상 되는 변이 바닥에 있었다"면서 "정말 한 바가지였다"고 폭로했다.
문득 장발의 남성이 화장실을 기다리던 것이 떠올랐던 A씨는 CCTV를 확인했고 문제의 장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그 사람이 3분 정도의 시간을 못 참고 테라스 구석에 변을 싸고 가는 장면이 찍혔다"면서 "어떻게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하냐"고 황당해했다.
"국군의 날 인간 고정대?…누구를 위한 행사냐" 와글와글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은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군의 날 행사 인간 고정대'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전날 열린 제76주년 국군의 날 행사 중 일부 장면이다.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하는 가운데, 군인을 포함한 행사 요원들이 거친 비바람에 흔들리는 간이 천막을 붙잡고 있다.
누리꾼들은 "누굴 위한 행사인가", "나라 지키는 것도 힘든데 당일에는 쉬게 해주면 안되냐", "차라리 군인 복지에 돈을 써라", "국군의 날 국군이 제일 고생"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기념식 준비에 동원된 사관생도들이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해 내년 개강이 늦춰질 것이라는 소식도 MBC 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논란을 더하고 있다.
한편 국군의 날 행사가 장병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국군의 위용을 보시고 우리 장병들에게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그것이 우리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배민 전용 판매가 운영합니다" 한솥도시락 공지 '화제'
국내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의 '배달 전용 판매가' 공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한솥도시락은 지난달 2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전용 판매가를 별도 운영하게 되었다"고 안내했다.
실제로 10월 신메뉴인 '한우 함박스테이크&청양 토네이도 소세지'의 경우 2일 기준 홈페이지에서 8900원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배달의민족 앱에서는 9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배달앱 가격이 800원 더 비싼 셈이다.
한솥도시락은 "최근 세 배달 플랫폼이 무료 배달 서비스에 따른 각종 비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다"면서 "배달 매출의 약 30%를 배달 플랫폼에 지불하게 되어 가맹점의 수익이 남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정책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수익도 아닌 배달 매출의 30%라니 너무 심하다", "이제는 배달앱 말고 전화 주문해서 포장해와야겠다", "이중가격이라도 하는게 공평할 지경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배달 메뉴 가격과 매장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겠다고 밝혔고, 맥도날드·KFC·버거킹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이미 이중가격제를 운용 중이다. 플랫폼 간 무료 배달 경쟁으로 커진 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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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보금 기자 gold960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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