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룬 벤제마, 호날두에 이어 사우디행? 2년 계약+총 5,665억 오퍼

정지훈 기자 2023. 5.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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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것을 이룬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받았다.

레알은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와 UCL 우승을 달성했고 그는 2022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은 벤제마와 2024년까지 함께할 계획을 바꾸지 않았으며 재계약이 공식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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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것을 이룬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받았다. 2년 계약에 무려 2억 유로 연봉이다. 총 금액은 4억 유로(약 5,665억 원)다.


벤제마는 최정상을 찍은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180cm가 넘는 탄탄한 피지컬과 동료와의 연계 능력,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과 제공권 등 공격수로서 필요한 모든 부분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21세기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여겨지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알의 전설이다. 프랑스 출신으로 자국 '명문'인 올림피크 리옹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레알로 향했다. 이적 첫해엔 곤살로 이과인에게 밀리며 로테이션으로 활용됐지만 2010-1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함께 'BBC 라인'을 형성하며 유럽을 호령했다. 이 기간 동안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했고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진열장에 추가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지는 못했다. '슈퍼스타' 호날두와 '차기 발롱도르' 베일에게 묻혔기 때문이다. 더욱이 득점은 호날두와 베일에게 치중됐기 때문에 벤제마는 연계 플레이에 집중, '연계형 공격수'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2017-18시즌엔 리그에서 5골에 그치는 등 스트라이커로서 굴욕적인 득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호날두가 떠나고 베일이 하락세에 접어든 2018-19시즌부터 벤제마는 날아올랐다. 레알은 그를 중심으로 팀을 다시 꾸렸고 항상 마무리는 벤제마의 몫이었다. 2015-156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 시즌이 정점이었다. 리그에서만 27골을 넣었고 UCL에서도 15골을 기록, 두 대회에서 모두 득점왕에 올랐다. 레알은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와 UCL 우승을 달성했고 그는 2022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벤제마는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지난 시즌보다 임팩트는 떨어졌지만 리그 23경기에 나서 1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3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레알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은 벤제마와 2024년까지 함께할 계획을 바꾸지 않았으며 재계약이 공식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동시에 레알은 후계자도 찾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이 이번 여름에 벤제마와 경쟁할 수 있는 9번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어리면서도 경험이 많고, 벤제마와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벤제마가 엄청난 금액의 오퍼를 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간 것에 이어 벤제마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는 리오넬 메시도 유혹하고 있다.


조건 자체가 엄청나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벤제마는 2년 계약에 연봉 2억 유로의 오퍼를 받았고, 2030 월드컵 홍보대사까지 겸하는 조건이라고 전해졌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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