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담배 사용 1년 새 ‘두 배 가까이’…술 줄고 담배 더 피워

공혜린 기자 2026. 9.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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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0대 여성의 담배제품 사용률이 1년 사이 6%포인트(p) 넘게 뛰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여성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13.9%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은 일반담배가 전년보다 3.6%p,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형 전자담배가 3.1%p, 궐련형 전자담배가 1.1%p 각각 상승했다.

전체 성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남성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36.3%, 여성은 8.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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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0대 증가폭 6.4%p…일반담배·액상형·궐련형 모두 상승
20대 남녀도 담배 사용 증가…운동은 오히려 크게 줄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30대 여성의 담배제품 사용률이 1년 사이 6%포인트(p) 넘게 뛰었다. 일반담배부터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까지 모든 종류의 사용이 동시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여성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13.9%로 나타났다. 2024년 7.5%와 비교하면 1년 만에 6.4%p 상승했다. 조사된 남녀 연령대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담배 종류를 가리지 않고 사용률이 높아졌다. 30대 여성은 일반담배가 전년보다 3.6%p,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형 전자담배가 3.1%p, 궐련형 전자담배가 1.1%p 각각 상승했다.

20대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다. 남성 20대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9.5%에서 33.2%로 3.7%p 올랐다. 여성 20대도 9.0%에서 11.6%로 2.6%p 상승했다.

전체 성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남성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36.3%, 여성은 8.6%였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0.3%p, 1.7%p 높아졌다.

일반담배만 따로 보면 남성 현재흡연률은 28.0%로 전년보다 0.5%p 낮아졌지만 여성은 5.5%로 1.3%p 상승했다. 전체 성인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액상형 4.8%, 궐련형 7.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장기적으로는 일반담배 사용이 감소하는 대신 액상형 전자담배가 확산하는 흐름도 확인됐다.

2016년 23.9%였던 성인의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지난해 17.0%로 10년 사이 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2.3%에서 4.8%로 109%증가했다.

젊은 층에서는 담배 사용 증가와 함께 신체활동 감소도 두드러졌다.

20대 남성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75.8%에서 64.6%로 11.2%p 급감했다. 여성은 20대가 63.8%에서 56.2%로 7.6%p, 30대가 53.9%에서 45.6%로 8.3%p 각각 떨어졌다.

다만 음주 지표는 젊은 층에서 개선됐다. 월간폭음률은 전체적으로 35.1%를 기록해 전년보다 낮아졌으며, 20대 남성은 8.0%p 감소했다. 여성 역시 20대와 30대에서 각각 6.2%p, 7.3%p 하락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와 비교해 20·30대에서 음주 관련 지표는 개선된 반면 담배제품 사용과 지방 섭취가 늘고 신체활동 일부 지표가 악화되는 등 건강행태별로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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