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표도서관 추진…‘청주 vs 충주’ 유치 경쟁
[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지역 60개 공공도서관의 정책을 총괄할 대표도서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만 권의 장서까지 갖춘, 말 그대로 충북을 대표할 도서관을 새로 짓겠단 건데요.
청주와 충주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경기도 수원시에 문을 연 '경기도서관'입니다.
지하 4층, 지상 5층 건물에 34만 권이 넘는 장서를 갖춘 경기도의 법정 대표도서관입니다.
도서 대여와 문화 공간 제공을 넘어 보존 가치가 높은 도서를 수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서 정책을 기획해 다른 공공도서관과 연계하는 역할도 합니다.
[박성재/한성대학교 지식정보문화트랙 교수 : "중앙은 지역의 어떤 특수성, 이런 것들을 그렇게 고려하지 않아요. 광역자치단체가 (도서관 정책을)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구현하는 기관으로서의 '광역 대표 도서관'인 거죠."]
충청북도가 이런 대표도서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31년까지 만 ㎡ 이상 부지에 830억 원을 들여 도서관을 세우고, 20만 권 넘는 도서를 갖추겠단 계획입니다.
도서관법에 명시된 공공도서관 장서와 시설 기준의 10배가량 되는 규모로, 청주시와 충주시가 공모에 뛰어들었습니다.
청주시와 충주시 모두 부지 무상 제공을 조건으로, 교통 접근성과 수혜 인구, 문화 시설과의 연계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번 주 현장 실사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최종 입지를 확정하겠단 방침입니다.
[전상권/충청북도 콘텐츠도서관팀장 : "지금 서류 검토 중에 있습니다. 오늘부터 현장 실사도 하고,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충북의 도서관 정책을 하나로 묶는 중심축이 될 대표도서관이 청주와 충주 중 어디에 들어설지, 치열한 유치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최윤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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