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열흘 만에 곡성 찾아 "다음에는 기회 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 곡성5일장을 방문했다. 국민의힘 전라남도당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10·16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낙선한 곡성을 찾아 다음에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 전남 곡성군 곡성읍 곡성5일시장을 찾아 "다음에 한번 기회를 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곡성에서 유세하며 국민의힘의 진심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곡성과 호남에 더 잘하겠다. 이 마음을 보여드리기 위해 선거 이후 제일 처음으로 곡성에 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년 뒤 지방선거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전국정당이고 대한민국은 그렇게 넓은 나라가 아니다"며 "진심과 실천력으로 다가가겠다. 헌신하고 희생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그런 마음이 언젠가는 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한 대표는 최봉의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방문했으며 점심 식사 이후 곡성 일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 8일에도 곡성5일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마치 자신들이 곡성을 자기 땅인 양 땅따먹기 하듯 싸우고 있다"며 "곡성에 대한 사랑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비판했다.

당시 한 대표는 시장에서 땅콩과 밤, 붕어빵 등을 샀으며 지지자들과 유권자 수백 명이 한 대표의 유세를 지켜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득표율 55%를 기록하며당선됐으며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3% 중반대 득표율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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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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