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내수는 부진 수출은 기록적 증가

2026년 4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치열한 내수 가격 경쟁과 수요 위축 속에서도 기록적인 해외 수출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리자동차와 BYD 등 주요 기업들은 국내 시장의 부진을 수출로 상쇄하며 전동화 전환과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리자동차의 4월 총 판매량은 23만 5,164대로 전년 대비 0.45% 소폭 증가했다. 중국 내 판매가 27.6% 급감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244.7% 폭증한 8만 3,186대를 판매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특히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4월 한 달간 3만 1,787대를 인도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커의 성장은 평균 거래가 53만 위안(약 1억 원) 이상의 고가 모델인 9X 하이브리드 SUV가 견인했으며, 올 하반기 중동과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BYD는 4월 32만 1,123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6.9%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내수 시장의 압박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를 타개한 것은 역시 수출이었다. BYD의 4월 해외 출하량은 13만 4,000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전년 대비 70.9% 성장했다. 서브 브랜드인 팡청바오 역시 전년 대비 19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샤오펑은 4월 3만 1,011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감소폭을 좁히고 전월 대비 13% 성장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2세대 자율주행 솔루션(VLA 2.0) 등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이 고객 구매 결정 시간을 44% 단축시키는 등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니오(NIO)는 전년 대비 22.8% 성장한 2만 9,356대를 인도했으며, 플래그십 SUV인 ES8이 전체 물량의 44%를 차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샤오미 전기차는 4월 3만 대 이상의 인도량을 기록하며 1분기 변동 이후 빠르게 모멘텀을 회복했다. 특히 고성능 SUV YU7 GT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가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가 지원하는 리프모터는 신모델 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9% 급증한 7만 1,387대를 인도하며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화웨이의 HIMA 사업 역시 신형 아이오닉 M6와 M9의 흥행에 힘입어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36% 성장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혹한 내수 가격 전쟁을 피해 해외로 눈을 돌리며 수출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속도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잡을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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