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뒤처진 삼성, 해외인력 감축…장중 ‘5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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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해외 인력을 대폭 줄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AI 부문 고전 때문이라는데, 주가가 한때 5만 원 대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임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인력을 감축한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각 지난 1일, '삼성이 AI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 수천명 규모의 글로벌 인력을 감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 HBM에선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뺏긴 상태입니다.
반도체 위탁생산인 파운드리에선 대만 TSMC와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에 밀린 삼성전자가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광석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해외 인력이 감축되는 이런 현상은 기본적으로 성장 둔화가 나타나거나 추가적인 성장 둔화가 예견될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운영 효율성을 위한 일부 해외 법인의 일상적인 인력 조정"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감원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그룹인 맥쿼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늘 장중 한때 6만 원 선이 무너지며 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석동은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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