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알바가 빵 사러 편의점 오픈런하는 이유
베이커리 신제품 10
편의점 프랜차이즈들은 제각각 저마다의 오리지널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이는 입맛에 맞는 디저트를 구하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소비자들은 첫 번째로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로, 그리고 두 번째로 베이커리 전문점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베이커리를 찾아 편의점을 들리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의 디저트 매출, 베이커리 매출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금부터는 주요 편의점 프랜차이즈들이 내놓은 베이커리 신제품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GS25 - 쿠캣 버터바 민트초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는 쿠캣 버터바 제품이 인기다. 쿠캣 버터바는 뉴질랜드산 버터를 20% 이상 쓴 베이커리 제품으로,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의 제품이다. 버터 고유의 고급스러운 풍미가 인상적인 제품으로 꼽히는데, 최근에 새로운 맛인 ‘민트초코’ 제품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꾸덕꾸덕한 식감의 버터바다. 쿠캣 버터바 민트초코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는 2,300원이다.
CU - 베이크하우스405
편의점 CU는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론칭하고, 시그니처 페스트리 상품 4종을 출시했다. 혼당 페스트리 메뉴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세 가지의 맛으로 구성했다. 달콤한 맛의 스위트, 특유의 풍미가 있는 초코 혼당, 고소한 황치즈, 진한 말차의 네 가지 맛이다. 빵의 결대로 찢어서 즐길 수 있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의 소프트롤링 2종도 함께 출시됐다. 가격은 1,800원이다.
GS25 - 갤럭시Z 플립 까눌레
GS25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이색 콜라보 상품을 선보였다. 성수동에서 기간 한정 팝업 스토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과 함께 판매하는 디저트 패키지를 출시한 것이다. 자사의 인기 디저트 상품인 크림 까눌레 4종(오리지널, 녹차, 초콜릿, 헤이즐넛)의 패키지를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모양과 색상(크림, 민트, 팬텀 블랙, 그라파이트)에 맞춰 선보였다. 가격은 3,700원이다.
GS25 - 금옥당단팥빵
GS25는 유명 양갱 전문점 금옥당과 손을 잡고 ‘금옥당단팥빵’과 ‘금옥당크림단팥빵’의 2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금옥당은 100% 국내산 팥을 원재료로 사용해 양갱과 팥빙수를 판매하는 팥 먹거리 전문점으로, 2030 소비자가 주로 찾는 핫플이다. 신제품은 빵의 속 재료로 금옥당의 국내산 팥을 사용했으며, 장시간 저온 숙성한 자체 개발 발효종을 활용해 브리오슈 빵 스타일로 만들었다. 가격은 2종 모두 2,500원이다.
SPC삼립 - 초당옥슈슈크림카스테라
SPC삼립은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디저트 2종을 한정 출시했다. 신제품은 청정 지역 해남에서 자란 초당옥수수를 활용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으며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카스텔라 시트 사이에 초당옥수수 크림과 옥수수 알갱이를 넣어 씹는 식감을 살린 ‘초당옥슈슈크림카스테라(2,800원)’, 한입 크기 카스텔라에 초당옥수수 치즈크림과 옥수수 알갱이를 넣은 ‘초당옥슈슈치즈퐁듀케익(3,500원)’의 2종이다.
GS25 - 창억떡통팥찰떡빵
GS25는 창억떡에 베이커리를 결합한 신제품 ‘창억떡호박인절미소보로’와 ‘창억떡통팥찰떡빵’을 출시했다. 창억떡은 1965년 동네 떡집으로 출발, 현재는 연간 매출 250억 원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곳이다. 창억떡호박인절미소보로는 창억떡집의 호박인절미를 소보로빵 안에 그대로 담았으며, 창억떡통팥찰떡빵은 통팥찰떡을 브리오슈 안에 넣어 떡과 빵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디저트로 기획됐다. 가격은 2종 모두 2,800원이다.
세븐일레븐 - 왕만쥬
세븐일레븐은 젊은 세대의 간식 트렌드를 반영한 ‘을지로양과자’ 디저트를 출시했다. 을지로양과자는 크룽지, 왕만쥬, 꿀오란다, 흑임자오란다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크룽지는 버터 크루아상 생지를 얇게 눌러 바삭하게 구웠으며 프랑스산 앵커 버터를 21% 이상 사용했다. 베이커리 제품인 ‘왕만쥬’는 빵 반죽 사이에 백두 앙금을 넣어 만들었다. 대표 상품인 왕만쥬의 편의점 판매가는 1,500원이다.
세븐일레븐 - 르뱅버터쿠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차갑게 먹는 콘셉트의 ‘르뱅버터쿠키’ 3종을 출시했다. 최근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급증하면서 냉장 베이커리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는 데에 기반한 제품이다. 르뱅버터쿠키는 뉴욕에 위치한 르뱅베이커리의 쿠키에서 유래된 상품으로, 통통한 모양과 버터 함량이 높아 꾸덕꾸덕하고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냉장 보관을 통해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했다. 초코칩 제품은 2,400원, 황치즈와 쿠앤크 제품은 2,800원이다.
이마트24 - 청수당 콜라보 상품 4종
이마트24는 한옥 베이커리 카페인 청수당과 손을 잡고 베이커리 제품 4종을 출시했다. 청수당의 프로마주 케이크를 재해석한 ‘청수당 딸기프로마주 케이크’와 ‘청수당 딸기에그슈크림 샌드위치’, ‘청수당 우유프로마주 생크림빵’, ‘청수당 말차프로마주 생크림빵’의 4종이다. 청수당에서 누적 판매량 3만 개를 넘긴 딸기프로마주 케이크를 냉장 디저트로 구현했다. 대표 메뉴인 청수당 딸기에그슈크림 샌드위치의 가격은 3,200원이다.
SPC삼립 - 삼립호빵
SPC삼립은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을 발탁하고, 시즌 신제품 17종을 출시했다. 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겨울철 빵으로, ‘뜨거워서 호호 불어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표 제품인 단팥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 외에도 매콤김치호빵, 치즈촤르륵호빵, 화르륵떡볶이호빵, 마라찜닭호빵, 고추잡채호빵, 대파크림치즈호빵, 황치즈호빵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개당 2천 원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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