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함소원 충격, "前 남편 이혼 기다렸나 싶었다…" 위장 이혼설 부인('가보자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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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고3' 함소원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함소원이 "굳이 따라오겠다고 하니까 말리지 않았다. 급하게 방을 3개짜리로 구했다"고 얘기하자 안정환과 홍현희는 "서류로는 이혼하고 같이 산다? 이건 시청자들이 이해가 좀 안될 수 있다. 이거 위장 이혼 아니냐고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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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가보자고3' 함소원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이하 '가보자고3') 1화에서는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방송인 함소원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혜정이가 다섯 살이 됐을 때 저한테 와서 '말하지 마'라고 엄마 아빠 싸움에 대해 인지를 하는구나, 싫어한다고 느꼈다. 그때 제가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이런 부부 싸움에 대한 상처를 딸에게 넘겨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서 2021년 12월에 이혼을 결심하고 진화 씨한테 얘기했다. 그래서 이혼했던 친구에게 서류를 받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류를 두 장을 놓고 사인을 하라고 했는데 진화 씨가 사인을 바로 하더라.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인데 사인할 거냐고 다시 물었다. 그래도 바로 사인을 하더라"며 "제가 충격이었던 것은 평소에 진화 씨 성격을 보자면 식당에서 메뉴도 결정을 못 했다. 결정 장애가 있어서 제가 골라주고 그랬는데 서류에 빨리 사인을 하는 걸 보니 '이혼을 기다렸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홍현희가 "지금 진화 씨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함소원은 "한국 나이로 31이고, 이혼 서류 낼 때는 27살이었다"고 답했다. 함소원은 "남편에게 앞으로 1년 동안 이혼 서류를 금고에 넣어놓겠다. 만약에 1년 뒤에도 계속 싸우면 이 서류를 접수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1년이 되던 날 나름 이혼 준비를 저는 하고 있었고, '이혼 접수를 해도 되겠냐'고 진화 씨한테 물었더니 접수를 하라고 하더라. 2022년 12월에 이혼 서류 접수를 했다"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진짜 이혼하려고 한거냐. 아니면 겁을 주려고 한 거냐"고 물었고, 함소원은 "정말로 이혼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우리의 싸움이 잦아들고, 혜정이한테 좋은 환경을 줄 수 있으면 (이혼을 결심한 거다)"고 얘기했다.
그런 가운데 함소원은 "변호사한테 전화가 왔더라. 진화 씨가 이혼 서류에 대해 숙지를 잘 못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 이혼 서류를 재번역해서 남편에게 전송을 했는데 남편이 '이게 맞는 건가'라는 뉘앙스를 주더라. 남편이 아직 (이혼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더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함소원은 "남편이 셋이 베트남에 가서 살겠다고 하더라"고 남편이 같이 살겠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함소원이 "굳이 따라오겠다고 하니까 말리지 않았다. 급하게 방을 3개짜리로 구했다"고 얘기하자 안정환과 홍현희는 "서류로는 이혼하고 같이 산다? 이건 시청자들이 이해가 좀 안될 수 있다. 이거 위장 이혼 아니냐고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함소원은 "위장 이혼할 정도로 빚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함소원은 2018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2022년 이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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