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스타트업을 물색하게 된 이유?
리밸리온 박성현 대표, 사우디를 선택한 이유? 비전 때문!
딥테크 스타트업은 기술, 결국엔 기술이 핵심…경쟁사들과 경쟁할 정도 수준이 있어야
딥테크는 글로벌, 글로벌하게 사고해야
12월 11일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컴업(COMEUP) 2024’가 진행됐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컴업(COMEUP) 2024’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등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장으로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컴업 2024’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해외 40여 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컴업의 표어(슬로건)는 창업기업(스타트업)이 국가·기술의 경계를 넘어 전세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의미의 ‘Innovation Beyond Borders’이며, 심층기술(딥테크), 외국인국내창업(인바운드), 에스아이에스(SIS(Sustainable Innovation by Startup))를 세부 주제로 학술대회(컨퍼런스), 투자발표(피칭),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컴업의 가장 큰 특징은 그간 컴업이 개최되었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떠나 코엑스로 이동하여 2배가 넘는 공간에서 국제적(글로벌) 창업기업(스타트업) 축제(페스티벌)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Wa'ed Ventures Qamar Aftab Investment Manager와 리밸리온 박성현 대표는 이노베이션에 대한 주제로 Future Talk을 진행했다.
Future Talk는 스타트업에 첫발을 내딛는 예비 창업자부터 깊은 인사이트가 필요한 창업자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누구나 창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사우디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명료한 목표를 가지고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했었는데 왜 사우디라는 나라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리밸리온 박성현 대표는 비전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술에 대한 명료한 비전이 있었다. 수직적 측면에 2030 비전이 있었다. 야심찬 비전을 스타트업에 대해 보여주었고 사우디를 다각화하겠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기술을 선진화하겠다는 목표와 일치했고 많은 것에 기여함과 동시에 투자자를 만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리밸리온은 사우디, 한국 간의 첫 기업 협업 사례를 하게 됐다. 내년 전략적 포인트와 계획에 대해 박성현 대표는 “협력 키워드는 현지화이며 전략적 포인트는 2가지가 있다. 바로 시장과 인재다. 사업과 오퍼레이션 엔지니어를 고용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연결했고 기타 다른 엔지니어들도 있다. 내년 목표는 비전과 협력을 위한 강력한 토대로 진출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Wa'ed Ventures Qamar Aftab Investment Manager는 “전략을 말하자면 96~97% 벤처자본 팁테크 같은 경우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해서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비전을 가지고 현지 자원을 이용해 채용을 하고 있다. 사우디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미국 바이오 테크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스타트업을 물색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Wa'ed Ventures Qamar Aftab Investment Manager는 “27명의 이해관계자들을 만났었다. 여정이 끝날 때쯤 게임 쪽에서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에 다시 오게 됐다. 괜찮은 스타트업을 찾고자 했고 시리즈 A 이후 확장할 곳을 찾다가 사우디는 급속하게 성장하게 되는 시장이고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박성현 대표는 “누구를 채용할 것인지 어떤 사업에서의 자격증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했다.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밝았고 사무실 소재지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엔지니어를 비롯한 인재풀을 실제로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아직 현지화를 다했다고는 할 수 없는데 저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재지를 변경하는 데 있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양국 간의 협력 관련해 한국의 스타트업이 이면 사우디 자금을 유치하고 싶다고 할 경우 사무실을 두는 것이 좋은지 묻자 Wa'ed Ventures Qamar Aftab Investment Manager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정책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다. 먼저 지속 가능한 AI 바이오 테크 육성을 하고 있다. 사우디를 확장하고 싶다면 국가 반도체 허브,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패키지가 있다. 투자자이기 때문에 전담 팀을 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박성현 대표는 “사실 답은 간단하다. 딥테크 스타트업은 기술이다. 멋진 경영 팀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기술이 핵심이다. 경쟁사들과 경쟁할 정도 수준이 있어야 한다. 기술이 핵심이다. 그다음 단계가 전략적인 파트너십이다. 결국은 기초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Wa'ed Ventures Qamar Aftab Investment Manager는 “딥테크는 글로벌이다. 글로벌하게 사고해야 한다. 실생활에서의 문제 해결이 되고 에너지 보존, 한국 같은 경우 데이터 센터가 없다. 글로벌하게 사고하고 현지화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컴업 2024’는 국내 최대 국제적(글로벌) 창업(스타트업) 축제(페스티벌)로서 국내외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컴업을 통해서 전세계 창업기업(스타트업)이 만들어내는 혁신의 모습과 창업기업(스타트업)의 혁신이 만들어 내는 미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며, “컴업이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스타트업) 축제(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글/이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