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술에 제대로 취했다! 첫 우승 확정 후 '행복'→'위 아 더 챔피언' 열창...오늘만큼은 제일 행복한 축구 선수

장하준 기자 2025. 5. 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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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첫 우승을 제대로 즐겼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자연스레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76점의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2위 레버쿠젠(승점 68)과 격차가 8이 됐다. 따라서 남은 2경기에서 레버쿠젠이 모두 이기고, 바이에른 뮌헨이 모두 져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결국 이렇게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과 함께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는 역시 해리 케인이다. 드디어 길었던 무관 행진을 끊어냈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탁월한 골 결정력과 강력한 슈팅, 정교한 연계 플레이 능력, 놀라운 위치 선정 등 최전방 공격수에게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갖췄다. 덕분에 그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다.

하지만 엄청난 득점력과 별개로 우승컵과 연이 없었다.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무관 행진에 빠져 있었다. 유스 시절부터 케인을 키워낸 토트넘은 현재 17년 동안 우승이 없다. 자연스레 케인도 같은 상황이 됐다.

결국 케인은 결단을 내렸다. 2023년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났다. 그는 재계약을 거부한 뒤, 자신에게 우승을 보장해줄 수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명실상부한 독일 최강팀으로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매년 최소 한 개 이상의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올린다.

그런데 케인의 첫 시즌, 공교롭게도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엄청난 기세를 선보이며 분데스리가와 독일 포칼 컵을 휩쓸었다. 이처럼 케인은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유로 2024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덕분에 케인은 이번 시즌 우승이 너무나 간절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포칼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인터밀란에 밀려 8강에 그쳤다. 당시 케인은 UCL 탈락이 확정된 뒤,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 마지막 희망은 분데스리가 우승이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일에 있었던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 승리할 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케인은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에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이후 3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우승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고, 케인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 라이프치히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자연스레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확정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고, 케인은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스스로 미끄러졌고, 결국 케인은 그토록 원하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정 직후, 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우승 축하 파티를 즐기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기쁨을 이기지 못한 채 만취한 상태였고, 토트넘 시절부터 함께 뛰었던 에릭 다이어와 포옹했다. 다이어 역시 무관 탈출에 성공한 선수였다. 그리고 함께 우승했을 때 부르는 대표적인 곡인 '위 아 더 챔피언'을 열창했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케인의 동료인 김민재는 유럽 진출 후 2번째 우승을 맛봤다. 앞서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까지 제패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 우승을 모두 거머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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