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부은 연금 보험 "내가 다 쓸까, 자식에게 물려줄까"

연금보험 수령방식 집중분석

‘지금부터 준비하는 은퇴스쿨'. 오늘은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이 ‘다양한 연금보험 수령방식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통장에 돈이 쌓이는 초저금리 재테크’란 책을 내기도 한 조 부사장은 삼성생명, NH투자증권 등에서 20년 넘게 재무설계사로 활동해 온 국내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일시납 연금보험은 한꺼번에 목돈을 보험회사에 맡기고 바로 그 다음달부터라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은퇴자가 목돈을 묶어 놓고 꼬박꼬박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 가입자가 늘고 있지만, 수령방법을 선택할 때 고민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이 은퇴스쿨에 출연해 연금수령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유튜브 캡쳐

조 부사장은 “국민연금은 연금 수령시점만 선택하면 되지만, 연금보험은 수령 방식이 다양하다보니 복잡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며 “복잡하지만 상속연금형, 확정연금형, 종신연금형 등 세 유형으로 나눠 접근한다면 나에게 맞는 수령 방식을 선택하는 데 수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상속연금형은 월이자지급식 정기예금과 비슷한 구조다. 조 부사장은 “목돈을 일시에 보험사에 맡겨놓고 연금으로 수령하다 가입자가 사망하면 원금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상속인에게 지급하는 구조”라며 “연금액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다른 노후생활비가 확보되어 있는 은퇴자들에게 적합한 수령방식”이라고 말했다.

/윤진호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