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녔다" 덕후가 추천하는 돈까스 맛집 3

돈까스에 빠져 전국의 돈까스 맛집을 다니며 책까지 냈다는 남자. '돈까스를 쫓는 모험'의 저자 이건우 작가가 유튜브 채널 '미트러버'에서 소개한 돈까스 맛집.

1. 카와카츠

최고급 국내산 돈육을 사용한 정통 일식 스타일의 돈까스를 선보이는 서교동 맛집. 파동 숙성 방식으로 고기를 열흘간 숙성한 뒤 신선한 기름에 튀겨 다시 오븐에서 굽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씹는 순간 고기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또 저온으로 튀겨 바삭바삭한 식감과 함께 진한 육즙을 맛볼 수 있다. 이건우 작가는 "한 번 먹어보면 이곳의 고기는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며 "고기와 햄의 중간 정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메뉴 : 카와 로스카츠 1만 4000원, 정식 히레카츠 정식 1만 5000원
위치 : 서울 마포구 동교로 126 1층 102호

2. 가쯔야

히레까스 정식

1997년 문을 연 무교동의 돈까스집. 도쿄 우에노지역에서 100여년간 4대째 돈까스집을 운영하는 '호라이야'에서 수련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 가게를 열었다. 국내산 프리미엄 도드람포크를 사용한 히레(안심)까스가 대표 메뉴로 고기를 미트볼처럼 만들어 튀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한 입 베어먹으면 바삭한 겉면 사이로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건우 작가는 "이런 안심까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며 "다른 곳에서는 등심을 먹지만 여기에 오면 꼭 안심을 시켜 먹는다"고 말했다.

메뉴 : 히레까스 정식 1만 3000원, 돈뱅이 3만 9000원
위치 : 서울 중구 다동길 46 1층 가쯔야

3. 토리돈까스

동덕여대 인근에 위치한 20년 전통의 경양집 스타일 돈까스집. 파스타치즈돈까스, 로제돈까스, 김치치즈돈까스 어니언돈까스 등 매장에서 자체 개발한 다른 곳에 없는 이색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시그니처메뉴는 파스타치즈돈까스로 돈까스를 가르면 매콤한 소스를 머금은 푸실리 파스타와 치즈가 쏟아진다. 이건우 작가는 "느끼하기 쉬운데 소스가 매콤하면서 단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 먹어도 질리지 않고 굉장히 조화롭다"고 설명했다.

메뉴 : 돈가스 1만원, 매운돈가스 1만 1000원, 파스타치즈돈가스 1만 1500원
위치 : 서울 성북구 화랑로13길 2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