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사회단체 "5·18 종합보고서 담길 의견수렴 절차 미흡"

천정인 2024. 2. 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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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는 22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진상규명 종합보고서에 담길 국가 권고사항과 관련한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졸속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5·18 조사위원회는 오는 29일 조사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내달 31일까지 대정부 권고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종합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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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는 22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진상규명 종합보고서에 담길 국가 권고사항과 관련한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졸속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35개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이 단체는 이날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정 작업이 완료된 개별 보고서를 즉시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도 공개 예정일까지 변경해 17개 개별 보고서를 한꺼번에 공개하겠다는 조사위의 입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를 한꺼번에 공개하면서 의견수렴 제출 기간을 1개월로 제한한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공개할 수 있는 자료를 즉각 공개하고 의견수렴 기간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시 역시 각계각층 시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조속하게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5·18 조사위원회는 오는 29일 조사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내달 31일까지 대정부 권고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종합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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