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터를 냉장고에서 꺼내면 돌처럼 딱딱해서 빵에 바르기가 힘듭니다. 버터를 매일 먹는 프랑스에서는 이런 불편을 겪는 일이 드뭅니다. 버터를 두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조금씩 덜어 실온 버터통에 둡니다
프랑스 가정에는 뚜껑 있는 버터 전용 그릇이 흔합니다. 며칠 안에 먹을 만큼만 덜어 서늘한 실온에 두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둡니다. 그러면 바를 때마다 부드럽고, 많은 양이 실온에 오래 있지 않아 맛도 덜 변합니다.

빛과 냄새를 막습니다
버터는 빛을 받거나 다른 음식 냄새를 쉽게 빨아들입니다. 그래서 불투명한 그릇에 뚜껑을 덮어 두고, 냉장고에서도 김치나 생선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과 떨어뜨려 둡니다. 포장지째 밀폐용기에 넣어 두면 더 좋습니다.

오래 둘 건 잘라서 얼립니다
큰 덩어리 버터를 샀다면 한 번 쓸 만큼씩 잘라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둡니다. 필요할 때 하나씩 냉장실로 옮겨 녹이면 됩니다. 한국처럼 여름이 더운 곳에서는 실온 보관 양을 더 줄이고, 더운 날에는 냉장고에 둡니다.

정리하면 며칠 먹을 만큼만 실온 버터통에, 빛과 냄새 막기, 나머지는 잘라서 얼리기. 세 가지만 지켜도 버터를 늘 부드럽게 쓸 수 있습니다. 다음에 버터를 사면 한 번 나눠 보관해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