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퇴출 위기에도 자신만만한 '115건 위반' 맨시티, "반박 불가한 증거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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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맨시티에 제기된 115건의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의 심리가 월요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년 동안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칙(FFP)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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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맨시티에 제기된 115건의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의 심리가 월요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년 동안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칙(FFP)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영국 언론들이 맨시티에 대한 심리가 9월 중순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드디어 심리 개시가 임박한 것이다.
맨시티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017년부터 4년 동안 조사했고, 지난해 2월 공식적으로 기소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FFP는 벌어들인 만큼 써야 한다는 규칙이다. 유럽 축구에 막대한 자본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규칙이다. 수익보다 비정상적으로 많은 소비를 가져갈 경우 규정 위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가 구체적으로 받는 위반 혐의도 전해진 바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지난달 심리가 9월 중순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해당 혐의도 같이 보도했다. 맨시티는 9개 시즌 동안 정확한 재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급여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는 혐의가 있다. 또한 2010-11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야야 투레 등 선수들의 급여에 대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포함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8-19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5년 동안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며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맨시티는 해당 기간 동안 유럽 최강 팀으로 성장했다. 만수르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한 뒤 세계적인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까지 지휘봉을 잡은 뒤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했고,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에 성공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승점 삭감이나 심한 경우 프리미어리그 퇴출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세기의 스포츠 재판이 시작된다"라며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해당 혐의에 대해서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무기가 많고,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청문회 날짜가 처음 나왔을 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맨시티는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하면서 반박이 불가능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프리미어리그 청문회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열릴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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