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초콜릿 마루, 왜 유명하지?
'초콜릿 덕후는 꼭 들른다' 베트남 마루, 왜 유명하지?
베트남 경제 발전에 따른 현지인의 입맛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급 디저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류의 고급화가 눈에 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의 초콜릿류 시장은 외국계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브랜드 마즈(Mars)가 10.1%로 1위를 기록했다. 네슬레(Nestle)가 9.1%, 길리안(Guyian) 7.1%이다.
특히 베트남 프리미엄 초콜릿 ‘마루(Marou) 초콜릿’의 인기가 높다.
프랑스 출신 청년들이 지난 2010년 베트남 카카오의 생산과 가공 과정을 모두 관리하며 만든 빈투바(Bean-to-bar) 초콜릿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베트남산 카카오를 사용하면서 현재 30개국이 넘는 지역에서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다.
초기에는 밥값보다 비싼 가격과 순수한 단맛이 아닌 쌉싸름한 쓴 맛 때문에 외면받았다.
하지만 직접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을 개점하며 입소문이 났다.
또 지난 2016년 뉴욕타임스에 ‘당신이 맛보지 못한 최고의 초콜릿’으로 소개되며 베트남 유명 초콜릿으로 자리잡았다.
aT 관계자는 “최근에는 소포장과 재료의 고급화, 기능성 성분 함유 등의 프리미엄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