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에는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 빨래가 빨리 마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빨래가 축축한 상태로 오래 방치되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요. 축축한 빨래에서 번식한 세균과 곰팡이는 불쾌한 냄새를 발생시킵니다. 특히, 세균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쉰내 같은 악취가 발생하게 됩니다.
쉰내 나는 옷&수건 냄새 없애는 법

빨래에서 나는 쉰내는 식초로 간단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식초는 산성을 띄고 있어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악취를 유발하는 세균과 곰팡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제거합니다.
또한 식초는 탈취효과가 뛰어나 옷에 베인 땀냄새를 제거하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요. 식초의 아세트산이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냄새를 제거해 줍니다. 또한 식초는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어 피부에 닿아도 안심되어 사용하기 더욱 좋습니다.
식초를 이용해 쉰내를 없애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세제를 넣을 때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1~2스푼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섬유유연제를 넣는 칸이 없다면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를 추가로 넣어주면 됩니다. 식초 냄새는 건조되는 과정에서 휘발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옷이나 수건에 쉰내나 땀냄새가 많이 난다면 세탁 전, 식초물에 먼저 담궈 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대야에 물을 채운 뒤 식초 한 컵 정도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다음 옷을 30분 정도 담궈놓으면 좀 더 강력하게 냄새를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고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섬유 유연제는 겉에 미세한 기름과 수분으로 얇은 막을 형성하여 코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빨래가 마르는 시간을 늘리게되고, 악취는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또한 빨래에서 나는 악취를 줄이고 싶다면 건조 시간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좋지만 건조기가 없다면 선풍기바람을 쐬주어 빨리 건조 시켜주거나, 제습기를 이용하여 빠르게 말려주면 확실히 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