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옥션 홍콩경매, 리히터 '추상화' 첫 경매...추정가 137억 원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2. 11. 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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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추상화(Abstraktes Bild) (774-1)'가 추정가 한화 약 137억~205억 원에 필립스옥션 홍콩경매에 나왔다.

필립스옥션은 30일~12월1일 홍콩에서 용러(Yongle) 옥션과 개최하는 이브닝 세일 경매에 리히터의 '추상화'가 처음으로 등장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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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0~12월1일 홍콩 용러 옥션과 개최
박서보 이우환 윤형근 등 단색화 작품도 출품

[서울=뉴시스]Gerhard Richter Abstraktes Bild (774-1), 1992, oil on canvas, 200 x 180.3 cm. Estimate: HK$ 80,000,000 - 120,000,000/ US$ 10,260,000 - 15,380,000 한화 약 137억원~205억원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추상화(Abstraktes Bild) (774-1)’가 추정가 한화 약 137억~205억 원에 필립스옥션 홍콩경매에 나왔다.

필립스옥션은 30일~12월1일 홍콩에서 용러(Yongle) 옥션과 개최하는 이브닝 세일 경매에 리히터의 ‘추상화'가 처음으로 등장한다고 22일 밝혔다.

1991년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열린 대규모 회고전 후 1년 뒤인 1992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리히터의 회화의 정점을 맞은 전성기에 탄생한 가장 순수한 표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리히터의 '스퀴지(Squeegee)기법'으로 캔버스 위에 반복된 줄무늬, 격자무늬가 등장하고 깊은 레드 컬러와 밝은 블루, 그린 컬러의 레이어가 돋보인다.

필립스 아시아 체어맨 조나단 크로켓(Jonathan Crockett)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양식을 시도한 리히터의 작품은 지난 2년간 홍콩 경매에서 모두 최고가를 기록해 리히터는 아시아 컬렉터들에 인기있는 작가"라고 소개했다.

필립스옥션은 1796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세계 3대 글로벌 경매사로 한국을 포함하여 유럽, 미국 및 아시아에 위치한 대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문을 연 한국 사무소는 지난달 서민희 전 케이옥션 이사를 새 대표로 뽑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 컬렉터들의 활약으로 경매 낙찰률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하면서다.

이번 경매에는 박서보 이우환 윤형근 등 한국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이우환의 1977년 작 ‘점으로부터(From Point)'는 한화약 14억5000만~21억 원. 박서보의 2016년 작 '묘법'은 한화 약 4억4000만~6억 원, 윤형근의 'Umber Blue 76’은 한화 약 1억2700만~1억 7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서울=뉴시스]Park Seo-Bo Ecriture No. 160408, 2016 mixed media and Korean paper on canvas 130 x 200 cm.Estimate: HK$ 2,500,000 - 3,500,000 US$ 321,000 - 449,000, 한화 약 4억 4000만원~ 6억 원.
[서울=뉴시스]Yayoi Kusama Heart mixed media Executed in 1999 29.9 x 22.5 x 9.3 cm Estimate: HKD 1,000,000 - 2,000,000 US$ 128,000 - 256,000 한화 약 1억 7000만~3억 5000만원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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