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의 거장 임재범.
록의 전설이자 ‘고해’의 주인공으로 불리던 그에게는 남다른 러브스토리가 있다는데요.
강렬한 무대 위 모습과 달리 애절한 사랑을 했던 그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임재범은 2001년, 아내 송남영 씨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결혼 후 현실은 녹록지 않았대요.
생활비가 없어 한겨울에도 난방을 못 켰고, 전기세를 아끼려 밤 9시면 불을 껐다고 하죠.
그럼에도 그는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며 무대를 떠나지 않았어요.

2011년 ‘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차지하던 날, 그는 울었습니다.
암 투병 중이던 아내가 오랜만에 웃는 걸 보고 참았던 눈물이 터졌죠.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는 말은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어요.
그의 노래 ‘너를 위해’는 그날 이후 그의 대표 무대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2017년, 아내 송남영은 6년의 갑상선암 투병 생활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연이은 부친상까지 겪은 후, 임재범은 모든 활동을 멈췄어요.

사람을 만나기도 싫고, TV도 보기 싫었다며 “스스로를 가두었다”고 고백했죠.
그렇게 7년이 흘렀습니다.

2022년, 그가 드디어 무대에 섰어요.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로 돌아온 임재범은 앨범의 주제가 '가족'이라고 설명했죠.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엔 세상의 모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담겼습니다.
그는 “살아계신 분도, 떠나신 분도 모두를 대신해 불렀다”라고 말했어요.

시간이 흘러도 그의 노래엔 슬픔과 위로가 공존해요.
아내를 잃고, 아버지를 떠나보냈지만 그는 결국 다시 노래를 택했습니다.
시나위로 데뷔해 ‘이 밤이 지나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낙인’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한국 록의 상징이 됐죠.
‘진심을 노래한 카리스마 보이스’, 그 수식어는 여전히 그에게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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