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주행에 연비 14km/L”… 팰리세이드 미쳤다

현대차가 선보인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이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연비, 성능, 공간, 고급감을 모두 잡은 구성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계약자 10명 중 7명이 선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형 SUV 시장의 ‘왕좌’를 두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현대 팰리세이드가 풀체인지 모델로 다시 한 번 중심에 섰다. 기존보다 65mm 늘어난 전장과 70mm 늘어난 휠베이스는 실내 공간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2열과 3열 모두 성인이 여유롭게 탑승 가능한 수준이며, 평평하게 설계된 3열 바닥은 실용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변화는 단연 하이브리드 모델의 추가다. 2.5리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시스템은 총 334마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4.1km/L에 달한다. 고속 주행 기준으로는 1회 주유 시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연비에 민감한 대형차 소비자들에게 특히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대비 약 600만 원 이상 높지만, 사전계약 비중의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에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로 인해 출고 대기 기간은 하이브리드 기준 평균 10개월, 인기 트림이나 컬러의 경우 더 길어질 수 있다. 가솔린 모델 역시 평균 5~6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실내는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앰비언트 무드 조명, 전자식 변속 다이얼 등 플래그십 SUV다운 고급감이 더해졌다. 독립 공조 시스템과 2열 통풍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도 탑재되며,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주행 성능도 진일보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노면 상태에 따라 감쇠력을 자동 조절하고, 전자식 토크 벡터링과 e-라이드, e-핸들링 기술이 코너링 안정성과 주행 반응성을 끌어올렸다.

팰리세이드는 가격 대비 구성 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기아 모하비, 포드 익스플로러, 도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등과 비교해도 연비, 실내 구성, 유지비 측면에서 월등한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2025년 5월 기준 대형 SUV 판매 2위, 전체 SUV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현대차는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 제2공장 외에도 제4·5공장까지 투입해 공급량을 늘리는 중이다.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을 넘어 상품성과 효율, 기술력 모두에서 새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긴 대기 기간에도 불구하고 “기다릴 가치가 충분하다”는 소비자 평가는, 풀체인지 팰리세이드가 왜 적수가 없는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Copyright © EV-Hotissue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 AI 학습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