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 법회 성료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19일 북원 회전교차로에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맞아 연등에 불을 밝히는 봉축탑 점등 법회를 열었다.

이날 법회는 의성불교사암연합회(관음사주지 자원스님)·신도연합회(회장 권혁만)가 주최하고 의성군이 후원했다.

'마음의 평화, 행복한세상'이라는 구호로 열린 이날 행사는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회 및 연등축제를 통해 이 땅에 부처님이 오신 뜻을 마음에 새기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또 이날 봉축탑 점등 법회에는 고운사 등운 큰스님, 김주수 의성군수, 박형수 국회의원, 김광호 군의회 의장, 최태림 경북도의원, 김유식 경찰서장, 수정사 정우스님, 수도사 도선스님, 모선암 원세스님, 정수사 탄하스님을 비롯한 각 사찰 스님들 군의원과 신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점등 법회는 내빈소개, 삼귀의, 찬불가(보현행원), 한글 반야심경 봉독, 봉행사, 축사, 점등법문, 발원문 봉독, 점등(불법승), 축가(진리의행진곡, 부처님오신날) 탑돌이(3바퀴), 사홍서원, 단체사진, 관음사 108배 순으로 진행을 이어갔다.

봉행사를 맡은 사암연합회장 관음사 주지는 "먼저 오늘 점등식 행사에 법어를 해주시기 위해 귀한 걸음 해주신 16교구 본사 교규장이신 등운 큰스님과 김주수 의성군수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합장했다.

이어 "점등이란 부처님께 등 공양을 올리는 의식으로 이 공덕으로 이 자리에 오셔 부처님과의 불연을 맺으신 모두가 늘 불보살님의 가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반야합창단이 △꽃을 드려요 △오호라 꽃잎이여 △부처님의 아들딸 등 무대 위에서 펼친 식전행사로 주변을 사로잡았으며, 마지막으로 사홍서원·산회가를 외치며 사찰과 포교당, 불교대학 및 불대동문들께 마치는 시간까지 힐링을 선물했다.

권혁만 신도연합회장은 "의성군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부처님 세상이 되기를 염원한다"라면서 "오늘 하룻동안 명재(청담)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님 福많이 받으시고 승승장구 하시길 빕니다"라며 합장했다.

고운사 주지 등운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 깨달은 중도연기(中道緣起)야 말로 나와 이웃, 사회, 뭇 생명과 모든 존재가 행복해질 수 있는 참된 소통의 길"이라며 "의성군민의 가정에 부처님 가피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부처님이 마음에 오신 것은 참 광명으로 몸과 마음의 질병을 치료하고 온갖 번민을 제거해 주시기 위함이다"라며 "스스로 본래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아 진정한 기쁨을 얻어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19일 의성군 북원 회전교차로에서 열린 봉축탑 점등 법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마음의 평화, 행복한세상'을 그리며 합장을 하고 있다.

한편, 점등식을 마치고 관음사에서 신도들은 그들이 아픔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공감하고 위안하기 위해 제24회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지원 108배 정진 성금 모금(1073만 원)행사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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