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심장도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심장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쉬지 않고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기관인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심장이 더 바쁘게 뛰기 때문에 부담이 배가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식탁 위에서부터 심장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여름철 심장 관리
더운 날씨일수록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고 혈압도 민감해집니다. 한낮 외출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 무엇을 먹느냐가 향후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도 많은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 심장에 힘이 되어줄 음식들을 미리 알아두고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육 기능에 중요한 마그네슘
첫 번째로 중요한 영양소는 마그네슘입니다. 이 미네랄은 근육, 특히 심장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부정맥이나 협심증 등 심장 관련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땅콩, 마카다미아 같은 견과류나 시금치, 케일 같은 녹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무더위로 쉽게 지치는 여름철, 아침에 견과류 한 줌을 챙기거나 점심 식사에 채소를 곁들이는 습관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지방을 낮추는 비타민D의 역할
두 번째는 비타민D입니다. 흔히 뼈 건강에만 좋다고 알려진 이 영양소가 사실 심혈관 건강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비타민D는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고, 고지혈증과 고혈압, 심지어 뇌졸중의 위험도 줄여줍니다.
물론 햇볕을 통해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는 영양소지만, 최근 실내 생활이 늘면서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고등어나 정어리 같은 등푸른 생선, 육류의 간, 달걀, 치즈, 버섯 등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습관처럼 자그마한 음식 선택이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아연을 통한 심장 재생력 강화
아연은 심장을 보호하는 데 있어 또 다른 핵심 영양소입니다. 이 미네랄은 심장 근육을 공격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최신 연구들에 따르면, 아연은 심장과 근육의 회복력도 촉진한다고 합니다.
오트밀, 호박씨, 땅콩처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들에 아연이 풍부하므로 아침이나 간식 메뉴에 자연스럽게 포함시켜 보세요.
에너지를 더하는 코엔자임 Q10
코엔자임 Q10은 생소하게 들리지만, 체내 에너지원인 ATP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장이나 혈관처럼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관에서는 이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문제가 더 쉽게 생깁니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의 대사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요.
코엔자임 Q10은 붉은 고기, 생선, 달걀 등에 자연스럽게 들어있습니다. 무턱대고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식품을 통해 섭취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건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